노키아, CES서 ‘루미아 900’ 깜짝 공개?

윈도폰 루미아 시리즈로 미국 시장 공략 예고

일반입력 :2011/12/21 10:31    수정: 2011/12/21 15:20

정현정 기자

노키아가 최신 윈도폰 ‘루미아’ 시리즈를 앞세워 미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20일(현지시간) 美 씨넷에 따르면 노키아는 CES 2012 개막일 하루 전날인 1월 9일 프레스 행사를 개최할 예정으로 최근 각 언론사에 초청장을 보냈다.

이 자리에서 노키아는 미국 시장을 공략할 윈도폰 루미아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노키아가 보낸 초청장 역시 타일 형태의 윈도 메트로 UI로 디자인 됐다.

노키아가 이날 행사에서 어떤 윈도폰을 공개할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외신들을 종합해 보면 노키아 ‘루미아 800’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노키아는 지난 10월 윈도폰 7.5 망고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폰 ‘루미아800’과 루미아710’을 공개하고 유럽 주요 국가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주 노키아는 내달 11일 T모바일을 통해 루미아710을 판매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 미국 시장에 최적화된 루미아800이 공개될 것으로 점쳐지는 부분이다.

루미아800은 윈도폰 7.5 망고 플랫폼 기반으로 3.7인치 아몰레드 스크린, 1.4GHz 싱글코어 프로세서, 16GB 내장메모리, 800만화소 카메라 등이 탑재됐다.

일각에서는 노키아가 최근 개발 중이라고 알려진 차기 윈도폰 ‘루미아 900’이 깜짝 공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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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 따르면 루미아900은 4.3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1.4GHz 프로세서,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MS의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 코드명 ‘탱고‘를 탑재하고 4G LTE 네트워크를 지원한다고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고전 중인 노키아가 윈도폰으로 재기를 노리는 상황에서 이미 발표된 루미아800을 다시 공개하는 것은 너무 김이 빠진다는 지적도 루미아900 깜짝 공개설에 힘을 실어주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