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를 악용한 애드웨어가 유포되고 있어 사용자 주의가 요구된다.
안철수연구소는 20일 해당 애드웨어가 유튜브상의 위장 동영상을 통해 김정일 위원장 사망과 관련한 동영상을 시청하려는 네티즌에게 해당 본문의 단축URL 클릭시 PC에 악성코드를 감염되도록 유도한다고 밝혔다.
즉, 이 위장 동영상의 해당 단축 URL을 클릭하면 김정일사망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것처럼 위장돼 있지만 실제로는 악성 웹사이트로 연결된다. 해당 악성 웹사이트에서는 다시 정상적인 동영상 시청을 위해 특정 툴바를 사용자가 설치하도록 권유하지만, 실제로는 사용자의 설치 동의와 상관없이 ‘Setup.exe'파일이 다운로드된다.
이 프로그램이 설치되면 사용자가 동의하지 않은 인터넷 익스플로러 툴바가 생긴다.
설치된 광고용 툴바는 인터넷 시작 페이지를 특정 웹사이트로 변경하는 것은 물론 사용자가 입력하는 검색 키워드도 가로채 특정 시스템으로 전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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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는 “현재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을 악용해 유튜브로 유포를 시도한 애드웨어들은 V3제품군에서 진단 및 치료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이 애드웨어는 최근 성행하고 있는 사회공학적 기법을 이용한 악성코드로서 지난 5월 테러 조직 알카에다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 사망, 스티브 잡스 사망을 악용한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