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 "HP 지적재산권 개방과 같은 의미"

전인호 HP APJ BCS 총괄부사장

일반입력 :2011/12/20 16:21    수정: 2011/12/20 16:44

“미션 크리티컬 업무는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공유IT를 채택하기 어렵다. 하지만, 미션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도 점차 비용절감과 서비스 딜리버리 단축이란 이슈를 달성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오디세이 프로젝트로 해결할 것이다.”

한국HP(대표 함기호)는 20일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달 발표한 오디세이 프로젝트의 의미를 소개했다. 발표자로 나선 전인호 HP APJ BCS 총괄부사장은 “오랜 시간 HP가 쌓아온 지적재산권을 개방하는 것”이라며 오디세이 프로젝트의 혜택을 설명했다.

지난달 HP는 유닉스와 x86을 하나의 그릇에 담겠다고 선언했다. 오디세이 프로젝트는 유닉스와 x86 서버 아키텍처를 통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HP 블레이드시스템 아키텍처에 기반해 유닉스와 x86서버를 한 플랫폼 내에서 구동한다는 것이다.

오디세이 프로젝트는 HP 인테그리티(Integrity) 서버와 논스톱(NonStop)시스템, HP-UX 및 오픈VMS 운영체제에 대한 지속적인 혁신을 포함한다. 슈퍼돔2 인클로저(드래곤호크)와 C클래스 인클로저(히드라링스)는 유닉스와 x86을 모두 장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은 x86의 높은 확장성과 유닉스의 가용성, 안정성을 모두 누리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x86서버는 유닉스 서버에서 제공되던 여러 장애복구 기능을 활용하게 된다.

HP 서비스가드 솔루션은 리눅스 애플리케이션도 서버 장애나 사용자 요구 시 서버 간 자동적인 애플리케이션 이동을 가능하게 하며, 하드파티션(nPars) 기술은 x86 자원을 여러 워크로드로 할당해 완벽히 분리된 시스템으로 사용하게 한다.

시스템 펌웨어에 내장된 HP x86 분석 엔진(HP Analysis Engine)은 복잡한 시스템 오류의 효율적인 진단과 자동 회복을 제공해 x86 시스템의 복구시간을 수초 내로 단축한다. 시스템 내 데이터 전송의 신뢰성을 높이는 무정지형 HP 크로스바 패브릭도 x86에서 이용하게 된다.

그는 오디세이 프로젝트를 IBM의 z엔터프라이즈와 동일하다는 세간의 지적에 명확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HP는 1만4천개의 유닉스 애플리케이션과, 수많은 윈도, 리눅스 애플리케이션을 단일 환경에서 쓰게 한다는 것”이라며 “메시지는 같아보이지만, 메인프레임을 중심으로 더 많은 비용을 쓰게 하고, 소프트웨어도 벤더에 종속시키는 IBM과 접근부터 다르다”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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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디세이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활용할 경우 SMP 확장성이 7배, 유연성이 68배 향상되며, 에너지 효율성도 54%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인호 부사장은 “미래 데이터센터 환경은 고객의 투자를 보호하면서 오픈 아키텍처 기반 미션크리티컬 앱 지원하는 단일플랫폼으로 선회하고 있다”며 “오디세이 프로젝트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기업의 요구 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는 환경 구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