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앰, 21일 ‘학교歌 좋다’ 음악회

일반입력 :2011/12/19 14:49

정현정 기자

케이블TV방송사 씨앤앰은 21일 종로구에 위치한 배화여고 강당에서 ‘학교歌 좋다’ 음악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학교歌 좋다’는 장기간 방치된 교가를 현대 청소년의 정서와 음률에 맞게 편곡해 제작한 음반을 각 학교에 전달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씨앤앰은 지난해 구로구 전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교가 편곡 사업을 펼친 데 이어 올해는 종로구, 중구, 서대문구, 노원구 28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씨앤앰 관계자는 “교가에는 교육목표와 교풍 등이 담겨있어 성장과정에 큰 영향을 주는데 노래와 악보가 일치하지 않은 교가가 있는가 하면 일본군 군가의 영향을 받은 교가를 쓰는 경우도 있다”면서 “씨앤앰은 학교 시설에 대한 투자 못지않게 교가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교가 제작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작곡가 권용진 교수를 비롯해 성악가 임경애 교수 등 전문 음악인 60여명은 편곡과 오케스트라 및 성악 녹음, 믹싱, 음반작업 등을 거쳐 교가를 완성했다. 올해는 28개교의 모든 교가가 오케스트라 반주로 녹음됐으며 오케스트라 연주를 위한 악보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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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열리는 학교歌 좋다 음악회에서는 서울로얄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교가 합창대회와 함께 전문 성악인의 축하공연과 음반 전달식 등이 진행된다. 합창대회에는 새롭게 편곡된 교가 반주로 12개 학교가 참여해 경연을 펼친다. 씨앤앰은 이날 음악회를 녹화해 오는 31일 지역채널인 ‘C&M 채널4’을 통해 서울지역에 방송한다.

장영보 씨앤앰 사장은 “학교歌 좋다 음악회를 통해 학생들이 모교의 교육 정신과 이상을 담고 있는 교가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기고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더욱 키웠으면 한다”면서 “씨앤앰은 지역사회의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