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반값 스마트폰 ‘도전장’...기본료 2만8천원

내달 1일부터 ‘헬로 모바일’ 서비스

일반입력 :2011/12/19 10:10    수정: 2011/12/19 10:35

정현정 기자

CJ그룹이 내년 1월부터 이동통신 서비스 ‘헬로모바일(hello mobile)’ 가입자 모집을 시작한다.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은 20일 헬로모바일 홈페이지(www.cjhello.com)를 오픈하고 요금제와 포인트 적립 혜택 등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달 1일 홈쇼핑 방송을 시작으로 2일부터는 온라인과 모바일 전용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자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관심이 쏠렸던 요금제도 윤곽이 나왔다. 가장 저렴한 스마트폰 요금제인 ‘헬로스마트 28’의 기본료는 2만8천원으로 기존 이동통신사의 동일한 서비스 3만4천원에 비해 20% 저렴하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지 않고 음성통화를 주로 이용하는 가입자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2년간 이용하면 KT테크 ‘테이크타키’를 무료로 제공한다.

‘헬로스마트 37’은 기존 이동통신사의 기본요금 4만4천원 상품과 동일하게 음성 200분과 무료 데이터 500MB를 제공한다. ‘헬로스마트 47’ 요금제는 데이터 1GB와 음성 330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가입자식별모듈(USIM) 전용 요금제인 ‘USIM 스마트플러스’도 함께 선보인다. 기존의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할 경우 최고 50% 할인된 금액으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CJ헬로비전은 삼성전자 ‘갤럭시 넥서스’와 팬택 ‘베가 레이서’, KT테크 ‘테이크 타키’ 3종의 스마트폰을 우선 판매한다. 모든 단말기에는 CJ그룹 통합 멥버십인 CJ ONE 카드, N스크린 서비스 ‘티빙’, 영화 예매를 할 수 있는 ‘CGV’,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엠넷’ 애플리케이션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향후 CJ헬로비전의 ‘헬로넷’, ‘헬로티비’, ‘헬로폰’과 연계한 결합 상품 서비스, 엠넷 음원을 자유롭게 내려받을 수 있는 뮤직 전용폰, CJ헬로비전의 N스크린서비스 ‘티빙’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영상폰도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엠넷과 티빙 등 CJ가 보유한 콘텐츠와 CJ그룹의 통합 멤버십카드인 CJ원카드의 포인트 추가 적립 등 CJ그룹과 제휴 혜택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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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은 이동통신 이용 요금에 따라 베이직, 미디엄, 프리미엄, VIP로 나누고 CJ원카드 포인트를 최소 0.15%~최대 20%까지 추가 포인트를 적립할 계획이다. 또, CGV, 엠넷, 티빙, 뚜레쥬르, VIPS, 투썸플레이스, 콜드스톤, 올리브영, CJ몰을 이용할 경우에는 CJ원카드 포인트 추가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는 “CJ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가 헬로모바일에 구현된 만큼 실생활에 가장 가까운 혜택과 맞춤형 이동통신 서비스로 고객에게 즐겁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헬로모바일을 통해 포화된 통신 시장에서 활력을 불어넣고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의 통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