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킬러앱으로 승부

일반입력 :2011/12/18 14:03    수정: 2011/12/18 14:03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 애플리케이션 강화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현재 50여개국에서 판매중인 갤럭시 노트의 저변을 확대하는 동시에 주요 국가별 특화 전략 차원에서 전세계 컨텐츠 업체들과 협업해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갤럭시 노트 애플리케이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18일 밝혔다.

갤럭시 노트 전용앱은 S펜 기능 특화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해 기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인기있던 킬러앱들을 갤럭시 노트의 5.3형 화면에 최적화하여 삼성앱스를 통해 제공된다.

S펜 전용 어플의 경우 수너 클라우드로 문서를 공유하고 메모를 표시할 수 있는 '수너 스크리블', 원격으로 실시간 화이트보드 미팅이 가능한 '지그재그', 엽서를 작성해 실제로 엽서를 보내주는 '터치노트' 등 인기 애플리케이션 업체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제공된다. S펜을 이용한 메모ㆍ협업ㆍ그림 그리기 등의 다양한 기능을 추가, 삼성앱스 내 'S 초이스'라는 스페셜 카테고리로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특정 제품을 위해 애플리케이션 카테고리를 별도로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소비자들이 S펜을 활용해 새롭고 감성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S펜 특화 앱을 지속 제공한다.

펜기능을 적용한 사전 애플리케이션이나 지역별 인기 메신저 등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S펜 특화앱도 다양하게 구비된다.

국내에는 펜으로 한글ㆍ영어ㆍ한자쓰기 연습을 할 수 있는 '스마트한 글씨연습! 바른글씨!'와 같이 자녀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해 화면 전체를 통해 펜 인식이 가능한 '디오텍 필기인식 영한사전' 등이 제공된다.

러시아에는 '슬로보에드 영러사전', SNS에 등록된 친구들과 'Go.Talk'과 같은 통합 메시징 서비스 앱 등이 펜 기능을 적용해 제공된다. 중국에는 중국 인기 메신저인 QQ에 핸드 라이팅과 드로잉 기능이 추가된 '모바일QQ', 'QQ폰북'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다양한 S펜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갤럭시 노트 전용 S펜 SDK(SoftwareDevelopment Kit)를 삼성 개발자 사이트(developer.samsung.com)를 통해 공개한 바 있어, S펜 기능 특화 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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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된다.

갤럭시 노트는 5.3인치 HD 슈퍼 아몰레드에 안드로이드 플랫폼 2.3(진저브레드)에 1.5GHz 듀얼코어 AP ▲HSPA+와 4G LTE 초고속 통신 지원 ▲최대 32GB 외장 메모리 ▲800만 화소 카메라 등의 사양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