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K팝 장르가 신설됐다. 특정 국가의 음악이 유튜브 음악 카테고리 내에 별도 장르로 소개되는 것은 K팝이 최초다.
유튜브는 서비스 내 음악 카테고리에 K팝 장르를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K팝은 팝, 락, R&B, 랩, 포크, 라틴, 레게 등과 함께 하나의 구분된 음악 장르로 이름을 올렸다.
유튜브 내 K팝 장르 신설은 지난달 7일 에릭 슈미트 회장 방한 당시 논의된 ‘코리아 고 글로벌(Korea Go Global)’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후 지난달 30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구글코리아 간에 ‘한국문화 및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의 체결이 이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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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고 글로벌’ 프로젝트는 국내 유수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글로벌 국가 브랜드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유튜브는 그동안 한국 문화와 콘텐츠 확산의 글로벌 창구가 돼왔다.
염동훈 구글코리아 대표는 “K팝이 하나의 장르로 당당히 이름을 올릴 만큼 큰 인기를 누리며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유튜브가 최고의 파트너로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유튜브가 K팝을 넘어 한국의 문화가 세계로 확산되는, 진정한 ‘코리아 고 글로벌’을 위한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