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3.0 시대 개막…“개인도 수익 창출”

“유튜브3.0에서는 프리미엄 파트너사 뿐만 아니라 일반 이용자도 유튜브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다.”

아담 스미스 유튜브 아태지역 총괄은 6일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유튜브는 유저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 이용자도 동영상을 수익모델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나섰다. 지향점은 ‘누구나 동영상을 만들어 올려 공유하고, 돈 벌 수 있는 플랫폼’이다.

다시 말해, 개인이 만든 동영상 콘텐츠에도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붙여 전 세계에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유튜브는 유저파트너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해 양질의 콘텐츠를 선정, 수익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브는 해당 모델을 유튜브3.0 세대로 정의했다. 과거 개인 이용자들이 직접 제작한 동영상을 등록하고 공유하는 커뮤니티 역할을 했던 1세대, 저작권 보호 기술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수익 모델을 제시한 2세대보다 한 발 더 나아갔다는 설명이다.

스미스 총괄은 “지난 6년간 유튜브는 온라인의 보고를 구축하고 전 세계의 청중을 확보해왔다”며 “광고주들 입장에서도 글로벌 이용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이 유튜브”라고 말했다.

다양한 기능들도 도입됐다. 유튜브 차트, 유튜브 뮤직, 유튜브 라이브, 유튜브 편집기, 유튜브 3D 등이다. 유튜브 차트는 카테고리별로 인기 동영상을 쉽게 볼 수 있는 리스트로 일간, 주간, 월간 등 기간별로 영상 리스트를 제공한다. 음악과 관련된 동영상을 모은 유튜브 뮤직도 주간, 일간 인기 음악 순위를 확인 가능하도록 개편됐다.

유튜브 라이브는 유튜브 내에서 진행되는 모든 라이브 스트리밍 채널과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24시간 내, 7일 이내의 모든 라이프 프로그램 스케줄을 제공한다. 길이 조정, 방향전환, 배경음악을 선택하고 싶을 때는 유튜브 편집기를 이용하면 된다. 이용자는 동영상 이어붙이기, 동영상 사이 특수효과 삽입 등 다양한 편집 기능을 이용 가능하다.

3D 영상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유튜브 3D 기능도 제공된다. 이미 유튜브에는 9천여개 이상의 3D 동영상이 업로드된 상태다. 고가의 3D 촬영 장비가 없더라도 스마트폰 카메라만을 이용해 3D 동영상을 촬영 가능하다. 이밖에도 이메일, 구글플러스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동영상 공유가 쉬워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유튜브에는 전 세계 32개국서 매분마다 48시간 분량의 동영상이 업로드 되고 있다. 하루 평균 조회 수만도 30억건에 이른다. 한국 인터넷 이용자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TNS코리아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가 동영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이트로 유튜브를 꼽기도 했다.

스미스 총괄은 “모바일 시장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바이스 한계 없이 유튜브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앞으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