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쌍방향 광고 플랫폼, 기업에 인기↑

일반입력 :2011/08/26 15:58

정윤희 기자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가 새로 선보인 ‘커스텀 브랜드 채널’이 기업과 개인사용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커스텀 브랜드 채널’은 플래시나 가젯 등을 활용해 크리에이티브한 방식으로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되는 서비스다. 유튜브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인터액티브 광고(Interactive Ads)에 가장 최적화된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인터액티브 광고는 한 달 여 만에 4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해당 광고는 젊은 여성들이 궁금해 할 만한 질문을 먼저 던지고 클릭이나 드래그 등의 사용자 행동 반응을 유도한 다음, 반응에 따라 각기 다른 브랜드나 제품의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연동된 SNS를 통해 추가적인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을 수도 있다.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된 인터액티브 광고는 지난 1월에 선보인 디아지오의 윈저 위스키 광고다. 당시 배우 이병헌을 모델로 한 인터액티브 광고를 유튜브 채널의 게재한 이후 현재까지 조회수 68만을 넘겼다. 동영상에 반응을 보인 사람들 중 여타 SNS로 동영상 공유를 한 비율이 80%를 웃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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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혜 아모레 퍼시픽 아리따움 유통본부 BD팀 담당은 “유튜브 커스텀 브랜드 채널을 통해 진행한 캠페인에 대해 아리따움 고객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해서 매우 기쁘다”며 “연계된 SNS 사이트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뷰티 관련 질문을 활발하게 올려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캠페인 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정김경숙 구글 홍보총괄 상무는 “유튜브 커스텀 브랜드 채널은 적극적인 소통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라며 “사용자로부터 참여를 유도하고 관심과 관여도를 높일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원하는 기업들에게 효과적인 광고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