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미에서 열린 비디오 게임 어워드 2011에서 올해 최고의 캐릭터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큰 주목을 샀던 캐릭터 ‘조커’를 만든 제리 로빈슨이 별세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트맨의 가장 큰 호적수 조커의 창시자로 잘 알려진 애니메이터 제리 로빈슨이 8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38년 처음 경력을 쌓기 시작했고 1940년 고담시를 배경으로 한 배트맨 만화에 조커라는 악당 캐릭터를 넣으면서 언론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7세에 우연히 한 테니스 코트에서 슈퍼맨의 창시자이자 배트맨을 만드는데 큰 공헌을 한 밥 케인과 만나 자신이 직접 그린 악당을 보여준 후 그의 팀에 합류해 오랜 시간 자신의 작업에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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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로빈슨은 조커를 비롯해 다양한 캐릭터를 디자인해 주목을 샀으며, 은퇴 이후에는 ‘국가 만화가 협회’ 대표로 활동하며 창작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힘썼다. 2004년 ‘코믹북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고 2010년 자신의 전기를 출간했다.
그에게는 아내와 두 명의 자식, 두 명의 손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