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울트라북 드디어 공개 '시리즈5 울트라'

일반입력 :2011/12/12 11:30    수정: 2011/12/12 13:21

삼성전자(대표 최지성)가 연내 국내 우선 출시 예정인 울트라북인 '시리즈5 울트라'를 12일 공개했다.

삼성 노트북 시리즈5 울트라는 128기가바이트(GB) SSD 탑재 모델과 16GB SSD와 하드디스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하드디스크드라이브(HHD) 모델로 나뉜다. 내장 메모리는 최대 8GB까지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를 위해 디스키퍼의 '익스프레스캐시' 기술을 울트라북 제품 가운데 최초로 적용했다. 익스프레스캐시는 앞서 출시된 시리즈7 게이머에도 적용된 기술이다. 이를 통해 인텔 울트라북 요구 조건인 절전 모드에서 7초 이내에 원래 화면으로 돌아올 수 있고 부팅, 애플리케이션 구동, 인터넷 로딩 속도를 2배까지 향상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공개된 타사의 울트라북이 휴대성을 강조한 13인치 크기 제품이 주축인 것과 달리 성능을 강화한 14인치 제품을 추가했다.

14인치 제품은 두께 20.9mm, 무게 1.8kg이다. 외관은 알루미늄으로 제작했으며 HHD를 탑재할 경우 최대 1테라바이트의 저장 용량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울트라북 최초로 광학디스크드라이브(ODD)와 AMD 하이브리드 그래픽 HD7550M을 탑재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13인치 제품은 두께 14.9mm, 무게 1.4kg로 휴대성에 초점을 맞췄으며 500GB HHD 구성이 가능하다.

두 제품 모두 이더넷 랜선 포트와 HDMI 포트가 기본으로 장착돼 별도 동글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14인치 제품은 VGA 포트까지 탑재했다. 또한 야외의 햇빛 아래서도 사용할 수 있게 비반사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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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트북 시리즈5 울트라는 12월말부터 국내에 판매한다. 출고 가격은 13인치 제품이 129만~149만원, 14인치는 134만~154만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수년간 울트라씬, 울트라라이트 계열의 노트북을 개발한 이력을 기반으로 울트라북 이동성을 만족시키는 동시에 빠른 성능, 넉넉한 저장 공간, ODD, 최상의 그래픽 성능을 갖춘 시리즈5 울트라를 출시하게 됐다며 시리즈5 울트라는 경쟁사 대비 월등한 성능과 더불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많은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