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울트라북 대항마, 이름이 울트라씬?

일반입력 :2011/12/12 10:39

노트북 시장의 이목이 인텔 울트라북에 쏠린 가운데 AMD가 이에 대응할 노트북 플랫폼을 준비중이다.

美 지디넷은 9일(현지시간) AMD가 이르면 내년 1월 울트라씬(ultra-thin)으로 불리는 노트북 플랫폼을 내세워 인텔과 경쟁체제를 구축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AMD 호주 지사를 통해 알려진 AMD 울트라씬 플랫폼은 그래픽 코어 통합 프로세서인 자카테 시리즈 중 새롭게 공개될 제품을 사용하고, 그래픽 성능은 라데온 HD7000 시리즈가 탑재될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미 몇몇 PC 제조사가 생산에 돌입했으나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다. 또 인텔과 달리 두께나 배터리 성능, 출시 가격 등 권고 사항이 정해지지 않았다. 이밖에 상세한 내용은 내달 열릴 CES 2012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AMD가 울트라북 이전 세대 플랫폼을 지칭하는 울트라씬이란 용어를 사용하는 점이다. 울트라씬은 넷북과 함께 인텔이 울트라북 이전 얇고 가벼운 노트북 카테고리를 지칭하던 용어다. 인텔은 지난 2009년 초저전력(ULV, Ultra Low Voltage)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을 울트라씬으로 규정하며 노트북 시장의 주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확인 결과 울트라북과 달리 울트라씬은 인텔이 소유한 트레이드마크(상표권)는 아니다. 인텔코리아 관계자는 “세부 사양에 대한 권장 사항이 주어진 울트라북과 달리 울트라씬은 ULV 프로세서를 사용하기만 하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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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AMD는 울트라씬이 인텔이 먼저 사용한 용어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AMD코리아 관계자는 “울트라씬의 경우 AMD가(인텔보다) 먼저 사용한 용어”라고 밝혔다.

외신은 새롭고 놀라운 내용은 아니지만 울트라북과 비교해 출시 가격이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