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에어의 차기 제품에는 인텔 대신 AMD의 프로세서를 탑재될 것이라는 루머가 나왔다. 그래픽 성능 때문이다.
그러나 인텔의 샌디브릿지 시리즈와 AMD의 라노를 탑재된 랩톱을 벤치마킹 해 본 결과 성능 면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만큼 AMD칩셋이 사용될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반도체 관련 웹사이트인 세미애큐릿은 17일(현지시간) AMD의 리아노 칩셋이 더 좋은 그래픽 성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 제품에 사용된 인텔의 샌디브릿지 대신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https://image.zdnet.co.kr/2011/11/18/AgEv17wzQpcQWeZIrnSI.jpg)
보도는 또한 “지난 7월 출시된 맥북에어에 별다른 변경된 점이 없는 이유는 플랜B를 보고 있기 때문”이라며 “플랜A는 기본적으로 저전력 AMD의 라노를 기반으로 한 제품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씨넷에 따르면 라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씨넷은 PC매거진이 랩톱 제품 리뷰를 통해 AMD의 1.5Ghz A8-3500M 라노가 탑재된 HP의 신형 파빌리온 dv6-6135dx를 두고 “좋은 그래픽 성능을 가졌지만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성능은 느리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PC매거진은 “dv6-6135가 다이렉트X10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통해 초당 40프레임(fps)을 구현할 수 있으며 다이렉트X9에서 테스트했을 때는 36.7fps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1024X768의 해상도에서 중급 수준으로 돌렸을 때 나타난 결과다.
반면 PC매거진은 그래픽 성능과 달리 생산성향상을 위한 업무용 프로그램이나 멀티미디어 테스트 결과는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PC마크7을 통해 벤치마킹 해본 결과 이 제품의 1천632점을 기록했다.
이는 인텔의 코어i5가 탑재된 레노보 아이디어패드 V570-1066A9U 보다 약 400점이 낮으며 코아i3을 사용한 도시바의 새털라이트 P755-S5215 보다도 300점 가량 낮은 점수라고 PC매거진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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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 성능의 경우에도 “dv6-6135dx는 포토샵CS5를 이용한 렌더링 테스트에서 7분 45초가 걸렸으나 비슷한 급의 아이디어패드는 4분 10초가 소모됐다”고 PC매거진은 말했다.
월터 아이작슨이 쓴 스티브잡스 전기에서 잡스는 “인텔이 그래픽 부문에서 너무 취약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씨넷은 PC매거진을 인용해 “인텔이 게임보다는 멀티미디어나 포토샵과 같은 생산성 프로그램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해왔다”며 “라노 탑재는 단지 흥미로운 루머일 뿐”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