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삼성전자와 벌이고 있는 특허소송과 관련해 미국서 항소할 의사를 밝혔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 측 변호사인 마이클 제이콥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지방 법원이 내린 기각 판결에 대해 워싱턴 소재 연방순회항소법원에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새너제이 지법의 루시 고 당당 판사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모델 3종과 갤럭시탭 10.1에 대한 애플 측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루시 고 판사는 애플이 디자인 관련 특허의 유효성을 증명하지 못했다고 판결을 내렸다. 또한 루시 고 판사는 “삼성전자 제품이 애플에 엄청난 피해를 일으킨다는 애플 측 주장이 제대로 뒷받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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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지난 4월 삼성전자가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와 갤럭시탭 10.1이 자사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심각하게 모방했다며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타사의 최신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아이패드와 아이폰 동일한 것이 우연이 아님을 알 수 있다”며 “우리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것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