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아이비브릿지의 노트북용 라인업이 공개됐다. 아이비브릿지 데스크톰용 제품군이 알려진지 단 하루만이다. 노트북에 탑재되는 모바일 아이비브릿지는 현재 샌디브릿지에 이어 2세대 울트라북 제품군에 사용될 예정이기 때문에 주목된다.
6일(현지시간) 美지디넷은 내년 2분기에 출시될 노트북용 아이비브릿지 8종에 대한 상세 정보가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아이비브릿지는 22나노 공정에 3D 트랜지스터 기술로 설계됐으며 USB 3.0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그래픽코어 성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었다.
이날 공개된 모바일 아이비브릿지 가운데 6종은 기존 샌디브릿지와 열설계전력(TDP)은 같은 범위 내에 있다. 해당 칩셋의 TDP는 35와트, 45와트, 55와트다. 이 중 최상위 모델 코어 i7-3920XM은 기본 2.9GHz 클럭스피드에, 터보 부스트를 사용할 경우 3.6GHz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공개된 울트라 프로덕트 라인 2종은 저전력 설계로 제작될 전망이다. 이에 해당하는 i7-3667U와 i5-3427U 등 2종은 TDP가 17와트로 알려졌다. 이는 일반 제품군 가운데 전력 소비가 가장 낮은 제품과 비교해도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기존 제품군과 비교해 전력 소비는 그대로이거나 저전력 제품이 추가된 반면 그래픽 성능은 대폭 강화된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8종 CPU 모두 인텔 HD4000급의 성능을 지원한다. 이를 두고 외신은 그래픽 성능의 경우 기존 노트북용 샌디브릿지와 비교해 30% 가량 개선됐다고 전했다.
이날 유출된 모바일 아이비브릿지 로드맵에는 i3 시리즈 라인업은 없다. i7 시리즈 는 쿼드코어 3종과 듀얼코어 2종으로 나뉘며 i5 시리즈 3종은 모두 듀얼코어 칩셋이다. 울트라북용 칩셋으로 보이는 2종은 모두 듀얼코어로 설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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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북 외에 애플의 2012년형 맥북에 어떤 칩셋이 탑재될지도 주된 관심사다. 애플 관련 전문 블로그인 애플인사이더는 전력 소비 35~55와트 급의 칩셋이 맥북프로에, 17와트 저전력 설계 칩셋이 맥북에어에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외신은 노트북용 아이비브릿지는 내년 봄에 일제히 첫선을 보일 것이라며 내년 초에 열릴 CES에서 인텔의 공식 발표에 따라 아이비브릿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공개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