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차세대 프로세서인 아이비브릿지 데스크톱용 라인업이 공개됐다. 총 18종으로 상위 기종인 i7 프로세서는 4종으로 나뉘며, i5 프로세서가 모두 14개로 세분화돼 출시될 예정이다. i3 시리즈는 언급되지 않았다.
5일(현지시간) 美씨넷, 지디넷은 클럭 스피드, 캐시 메모리, 내장 그래픽, 열설계전력(TDP) 등의 사양에 따라 18종의 아이비브릿지 데스크톱용 CPU를 상세히 소개했다.
아이비브릿지는 22나노 공정으로 설계된 인텔 차세대 프로세서 제품군으로 그래픽 성능이 기존 샌디브릿지보다 개선됐다. 인텔 3D 트랜지스터 기술로 제작되며 USB 3.0을 기본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공개된 아이비브릿지 라인업 가운데 최상위 제품은 코어 i7-3770K로 쿼드코어에 4개의 쓰레드가 탑재됐다. 클럭 스피드는 3.4GHz에 터보 부스트를 작동할 경우 3.9GHz까지 지원한다. 내장 그래픽 성능은 인텔 HD4000, L3 캐시 메모리는 8메가바이트(MB)가 내장되며 열설계전력은 77와트다.
대체로 샌디브릿지와 비교해 전력 소비량은 대폭 줄었다. 그래픽 성능은 기존 샌디브릿지 제품군보다 약 30% 가량 개선됐다고 외신은 전했다. 또한 다이렉트X 11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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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시장 출하 시기는 내년 2분기 이후로 보인다. 씨넷은 우선 내년 초에 열리는 CES와 비슷한 시기에 인텔이 정식으로 공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지디넷은 2분기에 정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노트북용으로 제작되는 아이비브릿지 모바일 라인업은 이날 공개되지 않았다. 외신은 아이비브릿지 모바일 라인업은 2012년 내에 출시돼 울트라북 2세대를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