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7일 LG화학이 최근 신설한 전지사업본부를 내년 상반기 중에 분사할 것이라는 업계 의견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LG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를 글로벌 업체로 키워낸 권영수 사장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에 선임한 것은 분사를 고려한 인사이며, 내년 상반기에 분사를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LG는 지난 4월 충북 오창에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준공하고, 내년 3월 부터는 미국 미시간 주 홀랜드에 건설한 공장에서 첫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LG그룹은 지난 2일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에 이례적으로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을 선임한 바 있다. LG그룹은 인사배경에 대해 “LG그룹의 최대 미래 핵심사업인 2차전지 사업을 세계 일등으로 육성하겠다는 구본무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만큼 LG화학의 전지사업본부가 분사할 가능성이 유력한 셈이다.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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