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킨들파이어 판매량이 한 달 만에 200만대를 넘어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美씨넷은 시장조사업체 이데이터소스 보고서를 인용, 아마존닷컴에서 총 85만대의 킨들파이어가 팔렸으며, 시장 전체로는 200만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고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카터 니콜라스 이데이터소스 CEO는 보고서를 통해 아마존닷컴 사이트에서 판매한 킨들 파이어 숫자만 85만대로 추정된다며 다른 유통 경로를 포함하면, 전체 판매 대수는 훨씬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판매 채널을 고려한다면 아마존은 200만대 이상의 태블릿을 팔아치웠을 것이라 덧붙였다. 킨들 파이어는 현재 베스트바이를 포함해 미국내 가전양판점에서 판매중이다.
아마존은 지난 9월 28일 7인치 태블릿 킨들파이어를 처음 공개했다. 이후 한 달간 진행된 예약판매에서 총 150만대의 선주문을 받으며 돌풍을 예고했다. 아마존은 지난달 15일부터 킨들파이어를 일반 소매점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베스트바이 대변인은 킨들 파이어는 베스트바이에서 잘 팔리고 있다며 구체적인 숫자는 이달말 예정된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월 발매된 애플 아이패드는 출시 후 두 달동안 약 200만대가 판매됐다. 이같은 추세라면 킨들파이어의 판매 기록이 아이패드를 뛰어 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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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CEO는 해당 보고서에서 10월 말과 비교하면 11월 말 킨들파이어 판매 비율이 약 63% 가량 올랐다며 전자책을 비롯해 여러 디지털 콘텐츠 판매량도 함께 늘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아직 킨들파이어의 공식 판매량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데이브 림프 아마존 부사장은 지난 블랙프라이데이 기간동안 킨들파이어가 자사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으로 기록했다고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