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데이터센터 서버 통합으로 57억원 절감

일반입력 :2011/12/02 13:38

서울시가 3년간의 서버통합 사업으로 57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 데이터센터는 지난 3년간 모든 부서의 서버·스토리지·백업장비 등 정보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사업으로 171대의 서버를 39대로 통합했다.

서울시 정보화 사업의 중심역할을 수행하는 서울시 데이터센터는 정보시스템 운영과 함께 정보자원 통합을 통한 친환경적 그린IT사업을 추진해왔다.

서울시 홈페이지, GIS포털 등 각종 인터넷 서비스뿐만 아니라 인사, 재정관리 등 서울시에서 운영중인 정보시스템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서울시 데이터센터’는 서버 등 정보자원을 통합관리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스토리지 등 900여개 정보시스템을 해킹 등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장애예방 및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365일 정보서비스를 제공중이다.

그린IT사업인 ‘정보자원 통합인프라 구축’ 사업은 업무부서에서 시스템별로 별도 구축 운영하던 서버, 스토리지 등 정보자원을 가상화, 블레이드시스템 등 최신의 통합기술을 적용해 공동활용 가능한 통합환경으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물리적인 서버대수를 줄여 전력 및 항온항습 등 서버 운영 에너지를 절감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데이터센터는 2008년 그린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정보전략계획(ISP) 수립 및 통합을 위한 제도·절차 개선 등을 통해 국내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그린데이터센터 개념을 도입했다.

2009~2010년까지 진행된 정보자원 통합사업을 통해 총 128대의 서버를 30대로 통합했으며, 효율적인 자원 활용, 가상화 신기술을 도입한 여유자원 확보로 47억7,4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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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업은 행정포털 고도화 등 18개 사업에 대한 정보자원을 통합하는 것으로 43대의 서버를 9대로 통합하고, 기보유 DBMS 라이선스 활용 등을 통해 9억8천4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중요 데이터베이스를 이중화하고 DB보안 장비를 도입하기도 했다.

서울시 측은 “내년에도 26개 사업 약 35대 서버를 통합하는 등 지속적인 정보자원 통합을 통해 세계IT수도 서울이 그린IT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저전력·고효율의 친환경적인 ‘그린데이터센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