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클라우드, 원산지관리-ERP연동 "원가보호OK"

일반입력 :2011/12/01 19:06    수정: 2011/12/01 19:08

클라우드 서비스업체 에코클라우드는 원가 등 내부 정보 유출을 꺼리는 기업들을 위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기반 FTA 원산지판정업무 시스템 'FTA인사이트'를 내놨다.

회사는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서울 코엑스 '차세대컴퓨팅R&D전시회'에서 선보인 FTA인사이트를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사들이 표준 원산지 관리 시스템으로 사용중이라고 밝혔다.

FTA인사이트는 SK텔레콤의 클라우드센터를 통해 원산지관리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이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별도 하드웨어 구축 없이 일정량 사용료만 지불하고 현업 사용자가 브라우저를 통해 서버상의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가져와 쓰는 SaaS 개념이다.

에코클라우드측은 최근 선보인 FTA인사이트가 기존 클라우드방식의 약점인 보안 문제를 해결한 '임베디드 SaaS'를 적용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SaaS방식 원산지관리 애플리케이션을 사용시 정보 유출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임베디드SaaS는 인텔과 오라클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통합시스템 안에 설치형 원산지관리 애플리케이션이 돌아가는 어플라이언스 형태다. 이를 통해 ERP같은 내부시스템과 연동 가능하다. 다만 원산지판정업무인 FTA규정, HS코드, 협력사정보, 규칙 판정 기능은 SaaS처럼 클라우드서비스에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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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원산지 판정에 필요한 기업 데이터들은 FTA인사이트에 자체 보관하면서 필요한 경우에만 원산지 확인서 및 증명서 등을 'FTA 허브'를 통해 안전하게 전송 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에코클라우드 임베디드 SaaS 플랫폼을 통한 카본인사이트, SCM인사이트 등 제품에 대한 관심도 엿 볼 수 있었다며 교토의정서가 내년 만료돼 향후 달라질 탄소배출 규제와 세분화된 공급망 관리(SCM)나 협업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대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