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울트라 노트북용 미니SSD 양산

일반입력 :2011/12/01 11:30    수정: 2011/12/01 11:43

손경호 기자

삼성전자가 울트라 노트북 시장을 겨냥해 명함크기의 3분의 1 수준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을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1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대표 최지성)가 출시한 PM830 SSD(mSATA 방식)는 20nm급 낸드플래시를 사용했으며 크기는 50.95x30.00x3.80mm(가로x세로x두께)로 무게는 8g이다. 다양한 용량의 울트라 노트북 시장을 겨냥해 256GB(기가바이트)·128GB·64GB 제품과 캐시메모리용 32GB까지 총 4가지 모델을 공급한다.

최근 휴대성과 고성능 특징을 모두 갖춘 노트북을 선호하는 시장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이 같이 mSATA 제품군을 갖추게 됐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의 PM830 SSD는 초고속 SATA3(6Gbps) 인터페이스 기반의 전용 컨트롤러를 탑재했다. 삼성은 256GB mSATA SSD 제품은 최적 조건에서 연속 읽기속도 500MB/s, 연속 쓰기 속도 260MB/s까지 성능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일반적인 데이터 전송 속도가 80MB/s인 HDD와 비교했을 때 6배 이상 빠르며 10초대 부팅이 가능하고, DVD동영상 파일 5개를 1분에 옮기는 속도다.

또한 256비트 암호화 알고리즘(AES)을 적용한 보안솔루션을 탑재해 노트북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때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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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김명호 상무는 향후에도 SSD 시장을 주도할 프리미엄급 SSD 제품을 적기에 출시해 노트북용 SSD 시장을 선점하고, 낸드플래시 시장을 지속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울트라 노트북 시장은 내년 윈도우8과 차세대 CPU를 탑재한 고성능 신제품 출시로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인 아이서플라이는 2015년까지 울트라 노트북이 전체 노트북 시장의 42%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