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만 3~5세 유아 10명 중 6명은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장년층의 이용률을 앞지른 결과다.
또 전국의 10가구 중 4가구 이상이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등 스마트 기기를 보유했고, 소셜 커머스는 이용자들은 주로 여성층이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1년 인터넷 이용실태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전국 3만 가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다.
이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만 3~5세 유아의 인터넷 이용률은 66.2%에 달했다. 50대 이용률(57.4%)를 훨씬 앞섰다.
만 3세 이상 전체국민의 인터넷 이용률은 78%,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17만명 늘어난 3천718명이었다. 10~30대의 이용률이 99% 이상으로 압도적이었다.
가구당 스마트 기기 보급률은 42.9%로 나타났다. 지난해 4.9%에 불과했던 가구 스마트 기기 보급률이 1년 만에 약 9배 정도 늘어난 셈이다. 가구주의 연령이 낮고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스마트 기기의 보급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확산은 인터넷서비스 이용에도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메신저 이용자의 49.4%,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31.5%가 스마트폰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각각 47.9%포인트와 29.9%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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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행하는 소셜커머스 이용률은 9.3%로 나타났다. 월 평균 2.1회를 이용하며 주이용 고객은 20대(20.4%) 및 여성(10.7%)인 것으로 조사됐다.
방통위 관계자는 “LTE를 비롯해 무선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가구 인터넷 환경의 스마트화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