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이말년, 카톡에 떴다

일반입력 :2011/11/29 17:30    수정: 2011/11/29 17:39

정윤희 기자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 웹툰 작가들이 들어왔다?

카카오(대표 이제범, 이석우)는 지난 공지에서 예고했던 ‘미스터리심리썰렁 프로젝트’를 29일 오픈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강풀, 이말년, 낢, 노란구미 등 웹툰 작가의 이모티콘이 카카오톡에 추가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새로 추가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모바일 시대에 맞게 이모티콘에 움직임이 있다는 점, 이모티콘 이미지와 메시지가 하나의 말풍선에 함께 전송되는 점이 특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한 사용자들은 이제 친구들과 주고받는 메시지 하나에도 재미와 신선함을 더하고 싶어한다”며 “움직이는 이모티콘을 유명 웹툰 작가들과 6개월 동안 함께 준비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1차로 강풀(강도영), 이말년(이병건), 낢(서나래), 노란구미(정구미) 웹툰 작가들의 이모티콘과 뿌까, 배드마츠마루 캐릭터, 판다독 이모티콘 서비스를 시작했다. 향후 카라 f(x), 2PM들의 인기스타 캐릭터 이모티콘과 헬로키티, 마이멜로디의 다양한 캐릭터 이모티콘을 추가할 계획이다.

‘판다독의 생활필수 이모티콘’은 전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웹툰 작가와 캐릭터는 각각 6가지 이모티콘을 7일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종류에 상관없이 이모티콘을 이용하고 싶을 때는 구매해야 한다. 작가 또는 캐릭터들의 개별 가격은 안드로이드폰에서는 1천원, 아이폰에서는 0.99달러이다. 사용기간은 6개월(웹툰 작가 오픈 이모티콘에 한함) 또는 3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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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유료로 구매된 이모티콘 매출을 개별 작가, 캐릭터와 공유하며, 앞으로 더 많은 작가들이 참여하는 이모티콘 오픈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마추어 작가들이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통해 데뷔할 수 있도록 이모티콘 컨테스트를 조만간 개최할 예정이다.

카카오톡은 최근 이용자 3천만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