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대통령상

일반입력 :2011/11/29 11:59

정윤희 기자

카카오가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대통령상의 영광을 안았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서비스해 인터넷 비즈니스 활성화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6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시상식을 열고 국내 인터넷 발전에 기여한 14개 기업·단체 및 개인에게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상,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 및 후원사상을 시상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카카오(대표 이제범, 이석우)는 해외사용자 500만명을 포함해 3천만명이 사용하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서비스 중이다. 여기에 전 세계 216개국에 진출하는 등 인터넷 비즈니스 활성화뿐만 아니라 대국민 소통 증대에도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국무총리상은 소셜데이팅 이음소시어스(비즈니스 부문, 대표 박희은)와 창원시청(사회진흥 부문)이 각각 수상했다.

방송통신위원장상에는 디엔에이소프트(비즈니스 부문), 넥스트앱스(기술선도 부문), 숙명여자대학교(사회진흥 부문)가 각각 수상했으며, 공로상에는 LTE 전국망 조기 구축을 추진해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기여한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과 방송통신 융합을 통한 디지털융합의 기틀을 마련한 안문석 고려대 명예교수가 수상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에는 우리은행, 하나은행(비즈니스 부문)이, 조선일보 사장상에는 KT, 서울디자인재단(사회진흥 부문)이, 매일경제미디어그룹 회장상에는 서울통신기술, 인포뱅크(기술선도 부문)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관련기사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은 IT와 인터넷으로 세계인들에게 매력적이고 놀라운 나라로 인식되어지고 있다”며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우리나라가 글로벌 국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인터넷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 20억 인구가 이용하고 있는 인터넷은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된 공간으로 만들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꽃 피울 수 있는 기반이다”며 “혁신과 창의는 우리나라를 인터넷 산업의 ‘추종자’가 아닌 ‘리더’로서 거듭나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자 생존조건”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