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이석우-이제범 쌍두마차 체제 출범

일반입력 :2011/11/11 11:25    수정: 2011/11/11 13:00

정윤희 기자

카카오가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서비스 개발과 대외 커뮤니케이션 양쪽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11일 신임 공동대표로 이석우㊺ 현재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석우 공동대표는 언론인으로 출발해 한국아이비엠에서 사내변호사, NHN에서 법무담당 이사, 경영정책 담당 부사장을 거쳐 NHN 미국법인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카카오는 이 공동대표가 IT 산업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과 미래 IT 산업 지형을 통찰하는 안목, 국내 서비스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경영 노하우를 가진 기업인이라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카카오는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면서 이제범 공동대표는 빠르게 변하는 모바일 시장에 대응해 ‘넥스트 카카오’를 만들 모바일 플랫폼 전략 개발에 주력한다. 이석우 공동대표는 글로벌, 마케팅,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맡아 업무를 분담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가 두 번째 도약 하며 개발과 커뮤니케이션 양쪽에 주력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스마트폰 사용자간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모바일 메시징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카카오톡’을 시작으로 대표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자리 잡았다. ‘카카오톡’은 현재 3천만명 이용자 돌파를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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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카카오링크2.0, 플러스친구를 오픈하면서 나아가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이 되겠다는 목표로 두 번째 도약을 시도 중이다.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는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카카오톡이 계속해서 사용자들의 사랑을 받는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