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개국 예정인 종합편성채널들의 채널번호 윤곽이 드러났다. 전국공통번호와 20번대 이하 채널연번제는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JTBC(대표 남선현)은 일부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비롯해 IPTV 3사와 채널협상 결과를 공개했다.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는 JTBC에 채널 15번을 배정했다. 450만 IPTV 가입자들은 전국 어디서나 채널 15번을 통해 JTBC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서울 지역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씨앤앰도 디지털 케이블 15번에서 JTBC를 방송키로 했다. 아날로그이 경우 지역에 따라 7번에서 15번까지 분산됐다. 씨앤앰은 서울 25개 구 중에서 중구·강남·송파·서초·강동·광진·성동·용산·마포·서대문·종로·성북·중랑·노원·구로·금천 등 16개 구를 시청 권역으로 한다.
티브로드 권역인 강서·강북·도봉구에서는 20번에서 JTBC를 시청할 수 있다. CJ헬로비전은 양천구에서는 18번, 은평구에서는 14번에 배정했다. CMB는 동대문구에서는 16번, 영등포구에서는 17번에 각각 JTBC를 배정했다.
서울 지역 또 다른 MSO인 현대HCN을 비롯해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와 채널 협상 결과는 29일 중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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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및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경우 28일 현재 개별 SO 18개 가운데 7개가 15번 채널을 JTBC에 배정했다. 전북의 금강·전북 방송, 울산·언양의 울산중앙, 대구의 대구케이블과 TCN대구 방송, 충북의 CCS충북방송, 강원의 영서방송 등이다. 제주방송은 5번에서 JTBC를 시청할 수 있다.
JTBC 관계자는 “IPTV 3사와 유선방송사업자들의 결정에 따라 전국 곳곳에서 15번이라는 편리한 번호로 JTBC를 즐기게 됐다”면서 “앞으로 명품 콘텐츠로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