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넷북 단종 울트라북 올인?

일반입력 :2011/11/28 10:11    수정: 2011/11/28 10:44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넷북' 생산을 중단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울트라북에 주력할 것이란 관측이다.

25일(현지시각) 씨넷 프랑스는 삼성전자가 이 지역 파트너사에 보낸 이메일을 인용해 내년부터 삼성 넷북이 생산중단된다고 단독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측 이메일에는 새로운 2012 전략에 따라 10.1인치 (넷북) 제품을 내년 1분기에 종료하고, 보다 가치있는 (11.6인치와 12인치) 울트라북, 울트라 포터블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 적혀 있다.

이같은 소식에 외신은 전혀 놀랍지 않은 사실이라고 평했다. 이미 에이서나 아수스 도시바 같은 다른 제조업체들의 경우 울트라북 생산에 돌입했다. 넷북이 지난 몇년간 거의 진화하지 않았다는 점도 근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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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를 비롯한 태블릿의 부상 또한 넷북의 수명을 단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저전력과 휴대성이라는 넷북의 장점이 태블릿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올해 태블릿 판매 대수는 이미 넷북을 뛰어 넘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실과는 다르다며 사업부에 확인한 결과 내년에도 넷북 라인업은 계속 유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