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작에서 수작으로…'킹오파13' 평가

일반입력 :2011/11/25 10:50    수정: 2011/11/25 23:48

김동현

국내 자막 한글화로 정식 출시가 된 X박스360, 플레이스테이션3(PS3)용 격투 게임 킹 오브 파이터즈 13이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기록하며 시리즈 명성을 이어갔다.

25일 美게임스팟에 따르면 SNK플레이어모어의 2D 격투 게임 킹 오브 파이터즈13에 평가를 10점 만점에서 8.5점을 주며 호평했다.

자막 한글화돼 인플레이인터렉티브에서 출시하는 격투 게임 킹 오브 파이터즈13은 아케이드용으로 출시된 동명의 게임에 새로운 캐릭터와 스테이지, 그리고 추가 모드를 도입한 일종의 완전판이다.

이 게임에는 빌리 칸과 사이키 등 콘솔 전용 캐릭터가 추가됐으며, 실제 아케이드 센터에서 즐기는 듯한 느낌을 주는 탄탄한 온라인 모드와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연습 모드, 그리고 자막 한글화돼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게임스팟의 리뷰어 맥스웰 맥기는 ▲부드럽고 융통성이 있는 격투 구조 ▲뛰어난 그래픽과 부드러운 애니메이션 ▲안정적인 온라인 플레이 ▲탄탄한 오프라인 콘텐츠 ▲무한에 가까운 캐릭터 컬러 커스터마이제이션 등을 장점으로 손꼽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부드러운 조작과 물 흐르듯 연결되는 콤보 기능, 그리고 이용자의 창의력을 발휘하게 만드는 기술들은 큰 인기를 끈 시리즈의 장점을 잘 살린 부분으로 평가됐다.

관련기사

단점으로는 온라인 관전 모드가 없다는 점과 멋지게 만든 리플레이를 게임 자체에서 공유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이 부분은 향후에 패치만으로도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개발자들이 조금만 더 분발해달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 같은 킹 오브 파이터즈13의 호평은 망작으로 평가 받았던 전작들의 악평을 넘어선 평가라서 더욱 눈에 띈다. 전작은 해외 언론에서 10점 만점 기준 약 5점을 받았다. 게임스팟 역시 6.5점을 주며 “개발이 덜 된 것 같은 느낌”이라는 평가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