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너지관리공단, 그린IT 사업 협약

2012년까지 5개 분야 12개 프로젝트 추진

일반입력 :2011/11/25 09:35

정현정 기자

KT와 에너지관리공단이 손잡고 IT와 에너지 기술의 융합을 통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한다.

KT와 에너지관리공단은 25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KT 올레캠퍼스에서 ‘그린IT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9월부터 총 12회에 걸친 실무진 회의 및 CEO 미팅을 진행한 양사는 내년까지 산업·건물·수송·신재생에너지·IT 등 5개 분야 12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분야 프로젝트로는 ▲에너지경영시스템과 스마트그린 연계 방안 마련 ▲대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 지원 ▲서버·스토리지 등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핵심장비에 대한 효율등급제 도입 등이 정해졌다.

건물분야에서는 스마트 그리드 개념을 빌딩이나 사업장 등 소규모 단위에 적용해 이를 그룹 단위로 통합 관리하는 K-MEG(Korea Micro Energy Grid)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건축 예정인 에너지관리공단 신사옥에 스마트 그리드 기반 빌딩통합관리 솔루션 적용을 위한 기술협력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차량 종합에너지관리 솔루션 개발 및 적용을 위한 수송분야 사업에도 협력한다.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는 ▲도심형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협의 ▲건물 연료전지 시범보급사업 협력 ▲스마트 그리드 사업모델 발굴 ▲에너지저장장치 개발사업 참여 등을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IT분야에서도 에너지관리공단의 모바일 오피스 도입과 데이터 재난복구 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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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 회장은 “KT는 지난 2009년 말 스마트그린개발단 조직을 신설하면서 그린IT 기술개발과 이에 대한 현장 적용을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며 “에너지관리공단과 협력을 통해 산업계 전반이 녹색성장을 실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증수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공단의 에너지관리전문 정책기능과 KT가 보유한 정보통신분야의 다양한 노하우를 잘 조합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한다면 국가에너지효율향상과 녹색성장 기반 구축에 공동 기여하는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