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세대(2G) 통신 서비스 종료를 위한 세 번째 신청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
KT(대표 이석채)는 지난 18일로 방통위가 제시한 유예기간이 만료함에 따라 2G 종료 신정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이르면 23일이나 30일 열리는 상임위원 전체회의에 KT의 2G 서비스 종료 여부를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현재 KT의 2G 가입자는 약 15만명. 지난 3월 110만명, 8월 34만명에서 대폭 감소한 수준이며, 전체 가입자의 1%인 약 16만3천명보다도 적다. KT가 2G 종료 승인을 자신하는 이유다. 단, 가입자 수를 줄이기 위해 일선 현장에서 일부 불법적인 행위가 있었다는 지적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방통위는 이에 대한 민원을 수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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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T는 2G 종료 승인을 받으면 1.8GHz 주파수 대역에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2G 종료 승인을 받아 이달 중 LTE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며 “기존 2G 이용자들에 대한 혜택 제공도 노력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