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아까운 직장인 스마트폰 게임은?

일반입력 :2011/11/21 11:38    수정: 2011/11/21 11:57

직장인은 괴롭다. 이들은 직장 상사의 괴롭힘과 과중한 업무 때문에 매일 스트레스를 벗 삼아 하루살이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기혼 직장인은 주말에도 육아와 가사 노동의 분담으로 회사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 여유조차 없다. 휴가철을 제외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만한 기회를 잡을 수 없는 것.

직장인의 공통된 과제는 스트레스 해소법. 직장인 대부분은 틈틈이 운동을 하거나 책과 음악, 수면으로 마음을 달래긴 하지만, 재미를 느끼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부분에는 만족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직장인을 중심으로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열풍이 인 것도 여기에 있다. 이 게임은 짧은 시간 플레이만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직장인이 선호하는 게임 장르로 급성장을 이뤘다.

■직장인이면 이 SNG를 해봤다?

그렇다면 최근 직장인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SNG는 무엇일까. 에브리팜이 그 주인공이다.

NHN(대표 김상헌)의 게임포털 한게임이 서비스하고 피버스튜디오(대표 김대진)가 개발한 SNG 에브리팜은 팜빌과 비슷한 게임성이 특징이다. 농작물을 수확해 소와 돼지를 키우고, 같은 게임을 즐기는 친구를 추가해 도움을 주는 등 농장을 경영하는 내용이 주다.

에브리팜은 차세대 SNG란 평가를 얻었을 정도. 단기간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게임은 지난 2일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보름도 채 안된 14일, 애플 앱스토어의 전체 콘텐츠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한 업계관계자는 “에브리팜이 단기간 인기 콘텐츠로 등극했다”며 “아기자기하면서도 수준높은 그래픽, 안정적인 게임성과 방대한 콘텐츠 등 게임 전반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브리팜, 직장인의 마음을 사로잡아

에브리팜은 두 가지 성향의 직장인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복수의 전문가는 설명한다. 장소 시간의 제약 없이 편하게 게임을 즐기길 원하는 직장인과 아기자기한 SNG를 기다려온 직장인이다.

에브리팜은 일반적인 웹게임에 못지않은 방대한 콘텐츠로 무장했다. NHN의 게임포털 한게임이 처음 선보인 에브리팜은 아기자기하고 화려한 아이템으로 농장을 꾸미는 방식으로 다양한 작물을 심고 귀여운 가축을 키우고 생산물을 이용해 공장을 돌리는 내용으로 요약된다.

게임에 처음 접속한 이용자는 초반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밭을 생성하고 농장물의 생성단계를 설명하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각각의 농작물은 밭을 통해 수확이 가능하다.

이후 이용자는 수확물을 이용해 새로운 형태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밀로 닭을 키우면 달걀을 얻을 수 있고, 벼로 소를 키우면 소고기를 얻을 수 있다. 또 1차 농작물이 2차 생성물에 이어 3차 완성품으로도 가공할 수 있다. 2차 생성물인 소고기로 3차 완성품 육포로 만들거나, 2차 생성물인 돼지고기로 3차 완성품인 소시지를 만들 수 있는 것.

여기서 끝이 아니다. 게임 아이템인 도로와 소품, 자연물, 탈것, 건물 등을 활용해 농장의 분위기를 보다 밝게 꾸밀 수 있다. 이 같은 아이템은 게임 내 머니(동전) 또는 캐시(현금)로 구매할 수 있으며, 게임 내 청정도에 영향을 준다. 청정도가 낮으면 건물 등을 추가할 수 없다.

에브리팜 이용자는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지인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친구 추가를 통해서다. 친구를 추가하면 SNS(문자)로 게임 URL이 전달된다. 이후 친구로 등록된 지인의 농장을 방문해 수확을 돕거나 행운의 네잎클로버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게임 내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에브리팜, 11월말까지 이벤트 진행

NHN의 게임포털 한게임 측은 앞으로도 에브리팜의 흥행 질주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스파트 한게임의 첫 SNG인 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특히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 몰이에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한게임은 에프리팜 출시를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게임을 다운 받고, 5명 이상의 친구에게 추천 문자를 발송하면 자동 응모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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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을 비롯해 화장품, 음료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 더불어 SNS에 ‘한게임 에브리팜’ 응원 게시물이나 관련 글을 올리면, 한게임 쿠션세트와 음료 상품권을 지급한다고 전했다.

NHN 한게임의 채유라 스마트폰게임 사업그룹장은 “한게임 에브리팜은 스마트 한게임의 첫 SNG 타이틀로 앱스토어 전체 어플 1위가 더욱 고무적이다”며 “야구게임 런앤히트를 비롯해, 횡스크롤 액션게임 울프보이, 사천성 등 각각의 게임들이 각 장르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스마트 한게임이 탄탄한 라인업 경쟁력과 함께 장르별 경쟁력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