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클루니가 스티브 잡스 전기영화의 주인공으로 최적임자일까? 씨넷,나우 매거진 등 미국의 언론은 20일 누가 스티브 잡스 전기 영화 주인공으로 최적임자인지를 두고 서열매기기에 한창이다.
이러한 가운데 나우 매거진은 당대 최고의 배우중 하나로 꼽히는 조지 클루니가 잡스역을 가장 유력한 인물로 꼽고 있다.
하지만 씨넷은 이태리에 있는 세련된 집을 갖고 있고 정치에도 몸담고 있는 그에게 결코 최고점을 주지 않았다. 조지 클루니는 정중함의 대명사여서 과연 그가 변덕스러웠던 청년 스티브 잡스의 역할을 맡아 잘 할지도 의문이라는 지적을 내놓았다. 게다가 그는 브래드 피트와 어울리긴 하지만 자신의 나이 절반밖에 안되는 아름다운 여성과 있을 때도 많다고 지적도 내놓았다.
씨넷은 먼저 조지 클루니가 스티브 잡스역할을 하는데 있어 최적임자가 아니라는데 대한 근거를 들었다.
조지 클루니는 세련된 인물이어서 그 점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잡스를 잘 연기할 수 있는 적임자로 곱히긴 했다.
하지만 잡스를 연기하려면 잡스의 전기작가 월터 아이작슨이 잡스 자서전에서 묘사한 것처럼 놀랍게도 비열하고, 가차없고, 무례하고, 똑자르는 스타일인데다가 남을 물어뜯는 끔찍한 성격의 인물을 연기해야 하는점도 빼놓지 않았다.
어쨌든 조지 클루니는 심각하게 보이기 위해 머리를 한쪽으로 30도 각도로 가르마를 하고 직원들에게 고래고래 악을 쓰는 인물인데 그와 스티브 잡스를 연기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을 낳고 있다는 평을 내고 있다.
씨넷이 스티브 잡스영화에서 잡스역할을 할 최적임자로 꼽은 인물은 노아 와일(Noah Wyle)이었다.
한 때 TV용 영화를 찍은 그는 실제로 1999년 맥월드에서도 스티브 잡스의 역할을 너무나도 감쪽같이, 리얼하게 소화해 낸 바 있다. 그는 1999년 맥월드에 등장해 젊은 시절의 스티브 잡스와 유사한 외모로 관중을 한눈에 휘어잡았다. 더욱이 놀라운 것은 그가 입을 열면서였다. 노아 와일은 프레젠테이션의 달인인 스티브 잡스의 억양에다 유머스런 관중 휘어잡기까지 빈틈없이 소화해 냈다. 심지어 관중들과의 조크 대화까지도 잡스처럼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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