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픽처스, 잡스 영화제작...판권300만달러

일반입력 :2011/10/08 18:38    수정: 2011/10/08 19:04

이재구 기자

소니픽처스가 스티브 잡스의 전기영화를 만든다.

씨넷은 8일(현지시간) 데드라인뉴욕의 마이크 플레밍이 쓴 글을 인용, 소니픽처스가 이달말 출간될 스티브 잡스 전기 작가 월터 아이작슨의 전기에 대한 판권확보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플레밍은 이 영화 제작자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마크 고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신은 이 영화제작을 위한 판권으로 300만달러를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소니가 100만달러로 계약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블로거 플레밍은 지난 해 히트를 친 페이스북 제작자 마크 주커버그의 이야기를 담은 ‘소셜네트워크’를 만든 영화사 소니는 이에 대해 대답하려 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CNN회장 및 타임지 전 편집임원을 역임한 월터 아이작슨이 오는 24일 출간해 내놓을 스티브 잡스의 전기는 잡스와 그의 가족, 그리고 친구들과의 2년간에 걸친 인터뷰를 바탕으로 쓰여진 것이며 오는 24일 출간될 예정이다. 이 책의 출판사는 사이먼 앤 슈스터(Simon Schuster)다.

출판사는 원래 내년 초에 내놓을 이 책을 11월21일 출간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24일로 앞당겼다.

그동안 애플의 전설적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의 일생을 다룬 다른 전기는 많이 나왔지만 아이작슨의 전기는 잡스의 참여로 만들어진 최초의 스티브 잡스 전기다.

이 책 프로모션사는 이 책 내용과 관련, “비록 잡스가 이 책을 만드는데 협력했지만 그는 어떻게 쓰여져야 한다든가, 이것이 출간되기 전에 읽어봐야 할 권리 등에 대해 전혀 요구하지 않았다”고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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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그는 책내용에 대해 제한을 두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아는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말하라고 격려했다. 그리고 잡스는 어떤 때는 난폭한 방식으로 자신이 함께 일했거나 경쟁했던 사람들에 대해 솔직 담백하게 말했다”고 전했다.

월터 아이작슨의 스티브 잡스 전기는 오프라인 서점에 나오기도 전에 현재 아마존의 사전주문 판매기록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