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기기 2억대 풀렸다

일반입력 :2011/11/20 09:58    수정: 2011/11/20 10:01

송주영 기자

안드로이드 기기 시장이 2억대 수준까지 성장했다. 19일(현지시간) 씨넷 등 외신은 구글이 지난 5월 구글 I/O컨퍼런스에서 안드로이드 기기가 1억대 팔렸다고 발표한 뒤 불과 반년만에 그 수치가 2배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매일 하루에 55만대의 안드로이드 기기가 개통되는 셈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기기 대수에 대해 최근 열린 구글뮤직서비스 행사에서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기기는 지난 5월에는 1일 평균 하루 40만대가량이 개통됐으나 6월에는 50만대로 그 수치가 늘었다. 이같은 추세면 구글 안드로이드는 곧 애플을 따라잡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4일 아이폰4S 행사장에 나타난 팀쿡 애플 CEO는 iOS 기기가 2억5천만대 팔렸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를 합한 수치다.

시장조사업체는 안드로이드의 지배력이 커지고 있다는 보고서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가트너그룹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52%로 iOS의 15% 대비 3배 이상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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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콤스코어도 최근 북미 시장 스마트폰 점유율 보고서를 통해 안드로이드 43%, 아이폰 27% 점유율을 추산했다.

안드로이드 세력 확대는 최초의 아이스크림샌드위치 폰인 삼성전자 갤럭시넥서스 출시를 기점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갤럭시넥서스는 지난 17일 영국을 시작으로 이달말까지 세계 각지에서 출시가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