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년 1월 라스베이거스 전자쇼(CES2012)에서 선보인 직후 출시할 40인치 크기의 초대형 서피스(Surface) 태블릿을 공개했다.
씨넷은 17일(현지시간) MS가 최초의 서피스태블릿을 선보인 지 10년 만에 실제로 터치방식의 대형 태블릿을 제품으로 만들어 공개한 후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MS는 삼성과 함께 8천400달러(956만원)의 새로운 탁자형태로 조작할 수 있는 이른 바 서피스 태블릿을 만들어 내년 1월 CES2012에서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현재 전세계 23개국으로부터 사전 주문을 받고 있으며 CES 행사 이후 출시된다.
이 탁자에 놓고 사용하는 서피스태블릿 컴퓨터는 SUR40으로 불리는 것으로서 MS가 거대규모의 멀티터치 컴퓨팅사업에 두 번째로 참여하는 것이다. MS는 이미 윈도8을 통해 기존 컴퓨터와 태블릿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운영체제(OS)를 선보인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형 태블릿 컴퓨터는 더욱더 강력한 프로세서, 새 OS, 그리고 새로운 센서 하드웨어를 장착함으로써 터치 인식능력을 더욱더 정교하게 만들었다.
■수평, 수직 자유자재로...프로젝터 겸용
이 서피스 태블릿은 1세대 제품과달리 프로젝터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수직으로, 또는 수평으로 탁자에 놓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삼성전자의 대형 평판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이 새로운 설계덕분에 이 제품은 1만2천500달러(1423만원)였던 1세대 서피스 태블릿가격보다 훨씬 더 싸게 책정됐다. 이 제품은 이른바 픽셀센스(Pixel Sense)로 불리는 터치인식기술을 채택하고 있으며 가시광또는 적외선을 포착하는 200만개의 센서가 패널에 들어가 있다.
씨넷은 이 패널센서가 개인의 지문을 인식할 정도로 강력하지는 않지만 사용자의 손가락크기, 손가락의 위치에 따라서 사용자를 구분할 수 있는 정도의 정확성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40인치 초대형 서피스 태블릿 타깃은 기업용
SUR40은 일반 고객용이 아닌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따라서 제품가격도 동급크기의 일반 소비자용 최고급TV나 컴퓨터보다도 2배나 비싸게 책정됐다. 이미 올초 다쏘항공,후지필름, 레드불, 캐나다로열뱅크, 셰라톤호텔&리조트 등이 이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나섰다.
다음 동영상은 내년 1월 초 이후 출시될 이 SUR40을 실제로 사용해 보는 모습으로서 손인식과 인터넷검색등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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