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의 진화가 이제는 애벌레로까지 향하고 있다.
씨넷은 17일(현지시간) 헥스버그(Hexbug)란 장난감 회사가 로봇 애벌레를 개발해 출시를 준비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애벌레 로봇은 6살 어린이의 손아귀에 쥐어질 만한 매미만한 크기의 로봇으로 방해물을 만나면 이를 감지해 피해서 움직인다.
헥스버그는 그야말로 작은 녹색 애벌레를 본뜬 로봇을 만들었는데 이를 올 성탄절을 겨냥해 판매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의 크리스마스트리에 걸릴 양말에 채울 선물용이다.
이 플래스틱으로 만든 로봇 애벌레는 실제로 사람의 피부위로 스멀스멀 기어다닌다. 로봇을 좋아하는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그 이상의 선물이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벌레(bug)로봇, 말 그대로 벌레로봇을 벌레보듯 취급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 벌레로봇은 녹색,청색,붉은색,오렌지색,검은 색 등 5가지 색깔로 만들어져 공급될 예정이다. 배터리가 포함된 이 벌레로봇의 최저 가격은 10,99달러다. 이 벌레로봇은 전혀 로봇처럼 보이지 않으며 어떤 방해물을 만나면 실제 벌레처럼 방향을 바꾼다.
헥스버그는 자사의 홈페이지에 온통 스멀스멀 기어다니는 자벌레,개미,거미 등의 벌레로봇으로 도배해 놓고 있다. 씨넷은 이 애벌레 로봇이 딱 6살짜리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쫗은 이유를 아래 동영상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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