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파연구원 국제우주환경기구 가입

일반입력 :2011/11/17 17:22

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은 17일 ‘국제우주환경서비스기구(ISES)’에 공식 가입해 전 세계에서 14번째로 지역경보센터(RWC)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ISES는 태양흑점 폭발 등 우주전파 재난에 대비해 국가 간 예·경보 정보 및 우주환경 관측 자료의 효율적인 교류를 목적으로 1996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미국·호주 등 13개 회원국에 이어 이번에 국립전파연구원이 14번째 회원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해 ISES에 가입한 것이다.

ISES 의장인 보틀러 박사는 17일 국립전파연구원이 개최한 우주전파환경 국제컨퍼런스에 직접 참석해 임차식 국립전파연구원장에게 ISES 가입 승인서를 전달했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해 4월 ISES에 가입 승인을 신청했으며 1966년부터 우주전파환경에 대한 관측업무를 해 온 오랜 경험과 제주에 우주전파환경 전담기관으로 우주전파센터를 신설한 점 등을 인정받아 ISES 회원 가입을 승인받게 되었다.

ISES 가입으로 국립전파연구원은 우주전파환경에 대한 국제적인 예·경보 기관으로서 ▲국내의 우주전파환경 관측 자료를 수집하고 ▲다른나라 지역경보센터와 관측자료, 분석정보 등을 교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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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내 사용자에게 우주전파환경 예·경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반 대중이 우주전파환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수행하며 ▲우주전파환경 관련 수요기관의 활동들을 지원하는 등 ISES가 규정한 공식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방통위 측은 “ISES 가입을 계기로 우리나라는 주요 선진국의 우주전파환경 예·경보 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태양흑점 폭발 등 우주전파 재난에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