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크 대체 뭐기에 난리법석

일반입력 :2011/11/17 09:46    수정: 2011/11/17 18:14

기업 혁신을 위해 스마트워크 구축 방안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스마트워크는 원격지에서의 사내업무 처리와 모바일오피스,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업무 등을 포괄한다. 과거 전화와 팩스를 주로 써온 시절부터 데스크톱이 기업 업무환경의 중심에 놓이는 동안에도 존재했던 개념이다. 그러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가상데스크톱환경(VDI) 등이 등장하면서 큰 변화를 맞게 됐다.

우선은 공공기관과 대기업 위주로 스마트워크 도입이 추진되는 분위기다. 아직 실감하기 어렵지만 꽤 많은 수의 기관·기업에서 물밑작업을 추진 중이다. KT와 SK텔레콤, 삼성SDS와 LG CNS, SK C&C 등이 사업에 나섰고, 정부는 '스마트워크 활성화 전략'을 발표하고 오는 2015년까지 전체 노동인구의 30%까지 근무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즉 이미 스마트워크 도입을 피할 수 없다는 분위기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다만 기존 업무시스템에 원격 활용, 커뮤니케이션도구 전환, 관리 기능 추가 등을 꾀하는 기술 도입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진정한 업무환경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는 방법론과 목표 설정, 이행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결국 기업들이 원하는 것은 기술 도입이 아니라 이를 추진함으로써 얻게 될 비즈니스 민첩성 확대, 생산성 증대, 리스크 관리, 총소유비용(TCO) 절감 효과다. 단순히 오피스 생산성 솔루션을 모바일 환경이라는 원격지에서 접근하고 인프라의 데이터를 들여다볼 수 있게 했던 기존 시나리오만으론 이룰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기술 도입을 넘어 '스마트워크 환경'이라 부를만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을 최신판 '제2의 물결'이라 일컫는다. 앞서 제시된 기업들의 숙제를 풀어낼 제안과 함께 변화된 환경 속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론까지 갖추게 됨으로써 '제3의 물결'을 일으킬 수 있는 전략에 대한 요구가 높다.

이를 갖추고자 하는 기업들은 시공간 제약을 넘어 여러 채널과 단말기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사례, 생산성과 IT자원 관리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들, 실제 혁신을 목표로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해나갈 방법, 그와 더불어 조직내 구성원들의 개인역량을 키워낼 수 있는 '소셜 스마트워커' 트레이닝 전략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마주해야 한다.

그렇다면 스마트워크는 어떻게 구축하면 될까. 모바일, 클라우드, 가상화 등 최근 이슈의 중심에 있는 첨단 기술이 밑바탕이 될 것이다. 사용자들은 소셜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미디어를 통해 실시간 소통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기업을 혁신시키고, 개인 역량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게 할 것이다.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는 이러한 스마트워크 구축방안에 필요한 지식을 공유하고 전략을 제시하며 이를 통한 소셜 스마트워커를 양성할 수 있도록 돕는 컨퍼런스를 마련했다. 오는 23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소셜미디어 시대의 스마트워크 & Life 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제6회 어드밴스드 컴퓨팅 컨퍼런스(ACC)다.

행사 참가를 원하는 경우 공식 웹사이트(http://acc.zdnet.co.kr/6th/program.asp?tr=2)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 (문의 : 070-7714-5050, 이메일 : event@zdnet.co.kr )

■기술정보와 도입방법론, 활용사례까지

행사는 모바일과 클라우드 기술을 아우르는 구체적인 스마트워크 구축 방안을 소개하고 그 환경에서 일하게 될 스마트워커를 위한 실전 트레이닝 세션을 접하도록 했다는 점, 2가지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오전에 행정안전부 장광수 정보화전략실장이 오는 2012년까지 진행되는 공공부문 스마트워크 구축 동향과 계획을, 이정석 KT 상무가 스마트워크를 위한 개인클라우드 적용사례를, 김정욱 액센츄어 부대표가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한 스마트워크 진화 양상을 다루는 기조연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오후에는 ▲모바일&스마트워크 ▲스마트 협업(Collaboration) ▲기술 및 이슈 트랙으로 나뉘어 주요 솔루션, 인프라 사업자들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모바일&스마트워크 트랙에서 LG유플러스가 스마트오피스를 위한 기업용 솔루션 전망을, 사이베이스는 MEAP을 활용한 모바일오피스 구축방안 등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해 준다. 지란지교소프트는 모바일을 통한 업무문서 활용사례와 보안대응 전략을, 모바일아이런은 미래 모바일기기관리(MDM)와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활용전략을 제시한다.

스마트협업 트랙에서 SK C&C는 금융권 등의 스마트브랜치 동향과 구축시 고려사항을, 나무소프트 우종현 대표는 스마트워크 구현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활용을 소개하며 생산성 측면에서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공간중심의 업무 환경에 따른 제약을 넘어 실시간 협업으로 진화하는 통합플랫폼 시나리오를, 가온아이는 N스크린을 통한 통합커뮤니케이션 구현 노하우를 선보인다.

기술 및 이슈 트랙에서 주니퍼네트웍스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기반의 스마트오피스 구축 방안을 제시한다. VM웨어는 가상화 환경을 통한 스마트워크 환경 구성하기,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소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를 통한 경쟁력 확보 방안, 틸론은 경쟁력을 높이는 모바일 클라우드 구축전략을 설명한다.

■스마트워커를 위한 실전 트레이닝

참석자들은 주제발표 순서를 통해 이론과 사례 중심의 스마트워크 구축전략과 방법론을 접한 뒤 이어지는 스마트워커 트레이닝 시간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스마트 시대 인재의 조건과 스마트워커를 위한 마인드 트레이닝 등 멘토링 섹션을 마련했다. 또 관리자를 위한 스마트워크 경영기법에 대해 논하는 등 앞으로 달라질 직장 문화를 위한 실전 트레이닝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참관객들이 성공적인 스마트워크 환경 구현을 위한 선결과제를 점검하고 세분화된 비즈니스 전략, 방법론, 사례를 접함으로써 기존 인프라 및 시스템, 기기 등을 총체적으로 점검해볼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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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SERA캠퍼스 이사는 직원들을 위한 소셜&스마트시대 3.0 인재의 조건을, 홍순성 홍스랩 대표는 스마트워커를 위한 트레이닝을, HR맨파워그룹 고영혁 팀장은 직장인 삶에 적용해보는 실전 스마트워킹을 조언한다.

조성우 딜로이트컨설팅 상무는 경영자를 위한 전략적 실행력을 높이는 '워크 스마트' 경영지침을, 청강문화산업대학 황병선 교수는 개인경쟁력을 확보한 소셜 클라우드 활용사례를, 한글과컴퓨터 최정현 부장은 소셜미디어시대 스마트인재를 위한 실전노하우 사례를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