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쿠폰의 유효기간이 지나 아깝게 사용하지 못했다면? 그동안 암묵적으로 발생했던 쿠폰 업체의 낙전 수익을 이용자에게 돌려주겠다고 선언한 기업이 등장했다.
네오엠텔(대표이사 윤성균)은 큐피콘에 안심쿠폰 기능을 포함한 ‘머니백(money back)’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큐피콘 머니백 서비스는 모바일 쿠폰 수신자가 큐피콘 상품을 유효기간 내 사용 못한 경우 구매자에게 미사용 상품을 적립금으로 자동 환급해주는 서비스다. 여기에 발송자에게 사용자의 교환내역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교환 알림’ 서비스도 적용해 상품 구매자가 안심하고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모바일 상품권은 발행 후 5년까지만 환불 받을 수 있지만 절차가 복잡하다. 상품권을 보낸 사람이 이동통신사 고객센터로 전화해 신분증을 팩스로 보내고, 금융 계좌번호를 보내야 하는 등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때문에 이제까지 유효기간을 넘긴 미사용 상품권 대부분이 소비자에게 환불되지 않고 쿠폰기업의 수익원으로 사실상 전용됐다. 이에 네오엠텔은 업계에서 암묵적 수익모델로 여겨왔던 부당수익을 이용자에게 돌려주겠다고 나선 것.
네오엠텔은 환급 서비스를 계기로 그동안 고객관리관계(CRM)가 필요한 보험사나 SNS 판매채널 등 B2B 시장을 대상으로 큐피콘 사용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B2C 시장에도 적극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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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균 네오엠텔 대표는 “국내 서비스 반응을 보아 독자 기술로 확보된 머니백 서비스를 조만간 해외 쿠폰시장을 대상으로 기술 수출도 고려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쿠폰 판매사업과 함께 고객사가 원하는 다양한 형태의 모바일 마케팅 지원 사업을 위해 모바일 DM, 모바일 입장권 등을 발행하고 홍보메시지 발송도 대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큐피콘은 네오엠텔이 서비스하는 모바일쿠폰으로 상대 휴대폰에 자신만의 홍보메시지를 담아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상품이다. 지난해에는 아이폰, 안드로이드폰에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네오엠텔은 이달 말까지 환급 서비스를 기념해 ‘안심쿠폰 머니백 서비스 기념 20%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