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일본 모바일 보안 시장 출격

일반입력 :2011/11/16 15:34    수정: 2011/11/16 16:06

김희연 기자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 이하 안랩)가 16일 일본 아키하바라에서 현지 IT매체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랩 모바일 보안 전략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본 진출을 공식화했다.

안랩은 ▲스마트폰 통합보안제품 V3모바일 2.0 ▲기업용 모바일 단말 통합관리(MDM) 안랩 모바일 센터 1.0 단말용 솔루션 안랩 V3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거래전용 보안 제품인 ‘안랩 V3 모바일 플러스 ▲앱 검증 솔루션 ’안랩 모바일 스마트 디펜스‘ 등 개인과 기업용을 아우르는 기술과 전략을 소개했다.

그 중 ‘V3 모바일 2.0’은 기존 안티바이러스 기능 이외에도 물리적 보안영역인 도난방지 기능을 추가했다. 파일 암호화, 무선 인터넷 접속제어, 스팸 차단 등 전방위적인 모바일 보안위협에 입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지식경제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월드 베스트 소프트웨어(WBS) 과제 중 하나인 ‘안랩 모바일 스마트 디펜스’는 안드로이드 마켓의 애플리케이션 악성여부를 분석, 판명해주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다. 마켓을 운영하는 주요 주체인 단말기 제조사, 통신사, 기업 솔루션 공급사 등에서 악성 애플리케이션의 마켓 내 유통을 근본 차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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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은 일본 시장에서 12월 초 V3 모바일 2.0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까지 단계별로 통합 모바일 보안 전략과 제품 및 서비스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본 현지회사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적극 활용하고, 현지 전문 인력 채용, 마케팅 강화 등 공격적인 전략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현재 일본에서는 지진 등의 여파로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오피스 환경이 확대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2001년부터 모바일 보안을 연구해 축적된 안철수연구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앞세워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IT 한류를 일으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