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전문기업인 케이앤컴퍼니가 태양전지용 레이저도핑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케이앤컴퍼니(대표 김용빈)가 상용화한 LDSE(Laser Doping Selective Emitter) 양산용 장비는 태양전지의 실리콘 표면에 레이저(Laser)를 조사해 태양전지 전극부위의 접촉 저항을 줄여준다. 이를 통해 전기적 전도도가 증가하며, 기존 솔라셀 제조방식에 비해 전극 폭을 6분의 1수준으로 좁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전극 폭이 좁아지면 태양전지 표면에 더 많은 태양에너지를 받을 수 있으며, 그림자로 인한 손실도 줄어들어 발전효율을 높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케이앤컴퍼니는 이 장비가 신규 설비뿐만 아니라 기존 태양전지 제조공정에도 추가로 적용할 수 있으며, 전극부위에 LDSE를 적용하게 되면 고효율 태양전지 생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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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앤컴퍼니 관계자는 “태양전지 생산기술의 전반적인 이해와 관련 분야에서 수년간의 경험이 있는 우수한 연구 인력을 통해 얻은 결과”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국내 태양광 업계에 외산시스템을 대체하는 효과를 주는 동시에 해외시장 개척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