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199달러 태블릿 킨들파이어가 500달러 제품이 주종을 이루는 시장을 재편할까? 애플 아이패드는 499달러, 599달러, 699달러 등의 제품을 판매한다. 애플은 4분기에 아이패드2를 1천200만개를 출하할 것으로 예상됐다.
12일 씨넷은 안드로이드 진영은 아직까지 애플 아이패드 아성에 근접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이데이타소스 카터 니콜라스 CEO는 “킨들파이어는 높은 가격의 안드로이드 진영에 먼저 영향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토로라, 도시바 등이 먼저 영향권에 들어설 예상이다. 299달러 킨들파이어, 249달러 누크태블릿, 레노보 아이디어패드 등을 349.99달러다.
500달러 태블릿은 가격 경쟁력에서 밀린다. 가격 하락은 시작돼 모토로라 줌 태블릿 16GB 패밀리 에디션 베스트바이 판매 가격이 379달러까지 떨어졌다. 애플 아이패드도 장기적으로는 킨들파이어 영향권에 들어설 전망이다. 아이패드도 가격 하락에 대한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내년 말, 오는 2013년까지는 아이패드가 500달러 이하로 가격을 떨어뜨리지 않는 고가 정책을 유지해도 점유율이 크게 밀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노트북 시장에서 가격을 내리기 시작했다. 맥북에어 가격은 999달러다. 애플이 맥북에어 사업을 시작했던 때 1천800~3천달러 가격으로 제품을 내놨던 것과 비교하면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 아이패드는 맥북에어와 상황이 다르긴 해도 싼 태블릿, 저사양 노트북과 경쟁해야 한다.
애플 아이패드3, 아이패드4도 고가의 제품을 내놓지는 못할 전망이다. 아이패드 사용자들이 고가에도 불구하고 계속 아이패드를 선택할까가 의문이기 때문이다.
이미 시장에서 350달러 이하 태블릿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미국 시장에서 팔리는 저가 태블릿 목록은 다음과 같다.
・벨로시티 마이크로크루즈*: 99달러, 7인치, 안드로이드2.0, 싱글코어, 12GB**
・아마존 킨들파이어: 199달러, 7인치, 안드로이드2.3, 듀얼코어, 8GB
・델 스트리크7*: 239달러, 7인치, 안드로이드2.2, 듀얼코어, 16GB
・누크: 249달러, 7인치, 안드로이드, 듀얼코어, 16GB
・뷰소닉 뷰패드*: 269달러, 7인치, 안드로이드2.2, 싱글코어, 512MB
・HTC 플라이어*: 299달러, 7인치, 안드로이드2.3, 싱글코어, 16GB
・에이서 아이코니아: 329달러, 10인치, 안드로이드3.2 듀얼코어, 8GB
・레노보 아이디어패드 K1*: 349달러, 10인치, 안드로이드3.1, 듀얼코어, 32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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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바이 가격
**4GB, 8GB SD카드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