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스앤노블, 아마존 킨들파이어 '한판붙자'

일반입력 :2011/11/01 10:30

반스앤노블이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을 공개할 예정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e북리더 시장의 아마존이 킨들파이어로 큰 반향을 일으킨 이후, 반스앤노블이 저가 태블릿 경쟁에 불을 붙일지 주목된다.

31일(현지시간) 美 씨넷은 반스앤노블이 오는 7일 뉴욕에서 전략 신제품 발표회 초대장을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반스앤노블은 차세대 안드로이드 기반 누크 컬러 태블릿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업계는 이날 발표될 신제품이 태블릿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는 태블릿 출시 여부보다 제품 가격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오는 15일부터 아마존이 발표한 킨들파이어가 199달러에 출하되기 때문이다.

애플 아이패드에 맞서 아마존이 가격 경쟁을 심화시킨 상황에 반스앤노블이 킨들파이어보다 비싸게 내놓지는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반스앤노블의 태블릿이 킨들파이어보다 저장 메모리를 더욱 많이 탑재할 수 있기 때문에 약간 비쌀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킨들파이어는 아마존의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저장 공간도 8기가바이트(GB)로 비교적 적다다. 시스템 설치 공간을 제외하면 6GB만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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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킨들파이어는 메모리 확장 슬롯과 전후면 카메라를 없앴고, GPS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현재 반스앤노블은 심플터치리더를 139달러, 누크컬러리더는 24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외신은 반스앤노블이 아마존에 이어 사양과 가격 경쟁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며 e북리더 업체 간 경쟁은 물론 아이패드까지 위협할 것이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