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민 SKT 사장, 숨가쁜 글로벌 행보

일반입력 :2011/11/13 14:02    수정: 2011/11/13 14:22

SK텔레콤은 하성민 사장이 14일부터 열리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이사회 및 MAC(Mobile Asia Congress) 2011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하 사장은 오는 15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GSMA 이사회에 참여해 차이나모바일 샤유에지아 사장, 스티브 푸시 보다폰 CTO, 토니 멜론 버라이즌 사장 등 전세계 25개사 경영진과 함께 NFC, 등 통신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GSMA 초청으로 이사회 회의에서 ‘NFC 한중일 협력’ 관련 주제 발표할 예정이다. 하 사장은 이자리를 통해 한중일 NFC 협력 제안 배경, 협력 범위 및 향후 계획, 한국의 NFC 상용화 현황도 소개할 예정이다.

하성민 사장은 지난해부터 GSMA NFC 프로젝트 주요 책임자(Champion)로 활동 중이며, 적극적인 이슈 제기를 통해 NFC 보급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또한 GSMA 이사회 산하 전략임원그룹에 참여중인 송현종 미래경영실장을 통해 m-VoIP, 메신저 서비스 등에 대한 통신사들의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를 제안해 정식 의제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GSMA이사회와 함께 열리는 IT 행사인 모바일아시아회의(MAC) 2011에서도 기조연설은 물론 참가 업체 중 가장 많은 3명이 컨퍼런스 주제 발표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SK텔레콤 자회사인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은 16일 ‘IT 급변기 생존 방안’이란 주제로 기조 연설을 갖고, 한국 통신시장 현황 및 SK플래닛 출범 배경, 스마트폰 시대에 맞는 SK텔레콤의 에코 시스템 구축 노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SK플래닛은 16일 컨퍼런스에서는 ‘모바일 지불결제 혁명’이라는 주제로 NFC 기반 기술, 모바일 결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발표하며, SK텔레콤이 진행해 온 모바일 광고의 성과 및 가능성은 물론 N-스크린 서비스에 대해서도 주제 발표할 계획이다.

하사장은 최근 구글 에릭 슈미트 회장, 애플 팀쿡 사장 등 해외 주요 IT업계 경영진과의 회동을 통해 성장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7일 구글 에릭 슈미트 회장과 만나 NFC, 모바일 커머스, SNS 서비스, T 스마트월렛, 싸이월드 등 포괄적인 분야에서 협력키로 한 데 이어,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 본사에서 팀쿡 CEO와 만나 아이폰 도입 및 NFC 등의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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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초 노키아지멘스 라지브 수리 CEO와 9월말 에릭슨 한스 베스트버그 CEO와 만나 LTE 장비 도입 및 기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국경이 없어진 ICT 산업에 있어서 개별 기업의 내부 역량만으로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라며 “글로벌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성장 모델을 만들어 가는 것은 생존의 문제이며, 앞으로도 해외 주요 경영진과의 적극적인 만남을 통해 상호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