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특별취재팀>올해 지스타 2011 행사에 참가한 엔씨소프트를 두고 생각나는 말이 있다. 바로 ‘끝판왕’이다. 2개의 게임만으로도 주변 부스를 압도하는 저력만 보면 말이다.
지스타 2011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엔씨소프트의 부스는 말 그대로 끝판왕의 저력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시연 영상 공개만 한 리니지 이터널과 한 개의 종족만 선택이 가능한 길드워2 등 딱 2개의 게임으로 이용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블레이드&소울’을 선보였을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이용자들이 몰려드는 모습은 비슷하지만 차분한 느낌이 강하다. 부스 전체적 느낌은 북적거림과 차분함이 공존하는 그런 묘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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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느낌의 주 원인은 부스를 가득 채운 길드워2 시연 때문이다. 게임을 즐긴 이용자들은 별 다른 질문도 없이 게임에 몰입한다. 30분이라는 긴 시연 시간을 제공하고 있음에도 게임이 끝난 후에 이용자들의 반응은 아쉬움 그 자체다.
리니지 이터널 영상 시연도 같다. 특정 상영 공간에서 나오는 영상과 갤럭시탭, 노트북을 활용한 시연 영상 관람은 봐도봐도 신기하고 재미있다. 이용자들은 게임이 잘 나왔는데 시연 버전을 선보이지 않은 것이 이상하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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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길드워2를 해봤을 때는 프리미엄 행사에서 시연으로 보던 영상과는 사뭇 다른 재미가 있었다. 인간 종족을 선택하고 캐릭터를 만드는 작업은 ‘아이온’처럼 흥미진진했다. 나름의 노력에 따라 굉장한 결과물이 나오기 때문이다.
옆자리에 있던 한 관람객은 기자가 20분 가까이 걸리는 챕터를 한 개 깨는 동안 1개의 캐릭터를 이리저리 만들고 있었다. 그리고 곧바로 휴대전화를 꺼내 자신이 만든 캐릭터의 사진을 찍어 담아 갔다. 정작 게임은 시작도 못하고 시연 시간이 거의 끝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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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이 게임의 캐릭터 제작 기능은 탄탄하다. 게임도 재미있었다. 청개구리처럼 도우미가 설명해주는 것과 반대되는 행동을 했는데 게임 진행은 전혀 문제없이 됐다. 흔히 말하는 착한 이야기와는 달리 내 멋대로에 가깝지만 임무는 끊임없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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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을 배우는 과정도 손쉬웠고 전체적으로 게임 속 세계를 돌아다니는 것이 참 재미있는 게임이었다. 기자 역시 30분 가까운 시간이 아쉽다는 기분이 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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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처럼 호평이 쏟아지는 것은 아니었지만 차분하게 이용자들의 발길을 잡는 엔씨소프트의 저력은 올해 연말, 그리고 내년 상반기 확실하게 빛을 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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