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작 월드오브탱크 韓진출, 돌풍 될 것

일반입력 :2011/11/11 16:04    수정: 2011/11/11 16:49

특별취재팀

<부산=특별취재팀>국내 최대 게임 축제 지스타 2011에 유명한 손님이 참석했다. 북미에서 1천2백만 명의 회원을 확보하며 탑승 장비 게임의 신기원을 연 ‘월드오브탱크’가 그것이다.

11일 워게이밍넷은 지스타 2011 행사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에서 개발한 월드오브탱크 게임에 대한 자세한 설명 및 한국 진출 배경을 밝혔다.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워게이밍넷에서 2009년 첫 선을 보인 온라인 전차 대전 게임 월드오브탱크는 철저한 고증을 기반으로 한 사실적인 그래픽과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쉬운 조작성을 내세워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게임 속에는 독일의 타이거 전차와 마우스 전차, 소련의 걸작 T-34, 미국의 상징인 M4 서면 등 제2차 세계 대전부터 한국전쟁까지 전장을 누빈 유명 전차가 대거 등장한다. 현재 미군부터 영국 등 총 6개 국가의 전차가 고증에 맞춰 제작됐다.

이 게임은 맵을 이용한 전략적인 플레이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용자의 실력과 함께 팀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최대 30명의 게임 이용자가 함께 입장해 대형 전장에서 펼쳐지는 전차전은 보는 재미부터 대규모 전투의 긴장감을 제대로 살려준다.

사실적 느낌을 살렸지만 게임 자체의 재미는 쉬운 편이다. 이용자는 마우스와 키보드의 간단한 조작으로 거대한 탱크를 완벽하게 조작할 수 있으며, 획득한 경험치를 이용해 자신의 전차를 다양한 형태로 발전시킬 수도 있다.

개조 기능은 탱크의 성능부터 전략 성을 적극 살려주는 요소로 쓰인다. 이용자는 경험치를 활용해 기동성을 높여주는 엔진을 교환하거나 무게를 지탱하는 현가장치, 화력을 결정하는 주포를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 스타일에 따라 탱크들은 매우 다양한 성능을 보유하게 된다.

월드오브탱크는 이런 특징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11년 1월에는 러시아서버에 약 9만 명이 넘는 동시 접속자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하루 평균 약 25만 명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고 있다. 회원만 약 1천2백만 명이 넘는다.

워게이밍넷은 현재 약 21개의 언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어를 비롯한 8개의 언어를 곧 추가할 예정이다. 한국 이용자를 겨냥한 한글 언어는 최대한 빨리 도입하겠다는 것이 개발사의 입장이다. 게임은 부분 유료화 방식으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현재 이 게임을 접한 한국 이용자는 약 50만 명이 넘으며, 매일 약 8천명이 월드오브탱크의 북미 서버에 접속해서 전투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해외에 서비스 되는 외산 게임 중 상당히 높은 수치다.

빅터 키슬리 워게이밍넷 대표는 “빠른 시일 내 한국 내 지사를 설립할 것이고 PC방을 비롯해 한국에 특화돼 있는 다양한 문화를 인식, 탄탄한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