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천룡기와 ‘톡톡’(?)의 재미에 풍덩

일반입력 :2011/11/11 11:48    수정: 2011/11/11 11:51

특별취재팀

<부산=특별취재팀>90년대와 2000년대 온라인 게임에 푹 빠져 지낸 게임 이용자들에게 진정한 무협 명가를 하나 꼽으라면 하면 꼭 나오는 곳이 있다. 바로 미르의 전설2로 게임 한류를 이끈 게임 회사로 거듭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다.

한동안 외도가 있었지만 무협 명가답게 올해 지스타 2011 부스는 무협으로 채웠다. 바로 신무협 게임 ‘천룡기’의 대규모 시연 부스를 열었기 때문. 여기에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손가락을 이끄는 매력이 넘치는 소셜게임(SNG)도 대거 전시됐다.

위메이드 부스의 중심을 가득 채운 무협 신작 천룡기는 소설을 읽는 듯한 탄탄한 이야기와 실제 무협 동작을 그대로 살린 부드럽고 멋진 무술 동작, 오랜 서비스 경험이 더해져 기존에 만날 수 없는 한국형 무협 게임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실제로 해본 천룡기는 시종일관 펼쳐지는 화려한 액션과 국내 이용자들의 성향을 적극 반영한 빠른 게임 진행, 장시간 해도 부담이 없는 부드러운 그래픽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과감한 무술 동작은 역시 무협 명가다운 면모가 느껴졌다.

무협 게임 옆에는 톡톡 손가락으로 게임을 즐기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바로 신작 5종으로 구성된 스마트존이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부스 전체 공간에서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넓었으며, 아이패드2부터 갤럭시탭 10.1 등 60여대가 전시돼 진정한 스마트 공간이었다.

이곳에서는 5종의 신작 게임이 아리따운 도우미들의 지원 속에 전시돼 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실시간 대전 게임 ‘카오스&디펜스’부터 3D 댄스 게임 ‘리듬 스캔들’ 귀여운 펫을 키우는 SNG ‘펫아일랜드’, 액션 게임 ‘바이킹 크래프트’와 미공개 신작 1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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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편안한 시연 공간으로 구성돼 있어 남녀노소 관람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특히 여성 이용자들이 대거 몰려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의 열풍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이곳에서 게임을 즐기는 관람객들은 자리를 떠날 줄도 모르고 터치 게임에 푹 빠져 있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해본 게임들은 간단한 조작이지만 몰입감을 높여 금세 게임에 빠져들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