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마우스를 휙 긋는 것만으로 현대예술가가 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HTML5를 사용해 웹사이트에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마우스의 움직임에 따라 다양한 효과가 함께 일어나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MS가 네티즌들이 그들 자신만의 디지털 페인팅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웹서비스 '아트오브터치(The Art of Touch)'를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세 종류의 붓을 선택할 수 있으며, 6종류의 효과를 선택할 수 있다. 단순히 마우스를 움직이는 것만으로 현대미술 수준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마우스를 움직이면 기본적인 선을 그리게 되고, 함께 설정한 효과가 표시된다.
이 서비스는 MS의 마우스제품인 아크 터치 마우스를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러나 웹사이트는 어떤 마우스로도 이용할 수 있다.
벤 리드 MS 하드웨어그룹 수석매니저는 이 서비스를 소셜의 경험'이라 지칭했다. 그는 “MS의 목표는 소비자를 참여시키고, 회사의 제품인지도를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이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3명의 예술가를 고용했다. 예술가들은 그림에 사용될 특별한 효과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담당했다.
그들 중 하나인 노르웨이 예술가 마리우스 와츠는 “나의 예술에서 전형적으로 일어나지 않는 일반인의 서투른 움직임의 가능성에 흥미를 느꼈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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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은 자신의 그림을 소셜네트워크로 공유할 수 있으며, T셔츠, 머그잔 등으로 만들 수도 있다. MS는 콘테스트를 열어 우승자에게 PC와 마우스를 증정할 계획이다.
아트오브터치는 HTML5 표준을 사용해 별도의 플러그인없이 이용가능하다. 다만, 인터넷익스플로러(IE)9나 크롬 등 데스크톱 웹브라우저를 통해 접속해야 한다. 터치패드는 사용가능하지만 아이패드나 갤럭시탭 같은 태블릿으론 이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