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일어났던 네이트, 싸이월드 해킹 사건이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 장비, 비밀번호 변경 캠페인 광고 등 보안 투자비용을 대폭 확대했기 때문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지난 3분기 매출 704억1천만원, 영업이익 9억1천만원, 당기순이익 11억1천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국제회계기준(IFRS)에 근거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6%,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광고 및 검색 광고의 안정적인 성장 덕분이다.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3.4%, 전년 동기 대비 90.4%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53.5%, 전년 동기대비 85.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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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는 보안 강화를 위해 장비 및 고객 커뮤케이션용 광고 등의 보안 투자비용을 늘려 영업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 매출로는 디스플레이 광고 308억6천만원, 검색 광고 176억6천만원, 콘텐츠 외 기타 매출 218억9천만원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직전 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9.2% 성장했으며, 검색 광고의 경우 직전 분기 대비 70.7%, 전년 동기 대비 73.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