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삼국지를 품다’로 플랫폼 경계 넘다

일반입력 :2011/11/10 12:02    수정: 2011/11/11 11:45

특별취재팀

<부산=특별취재팀>지난해 지스타에서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던 넥슨의 ‘삼국지를 품다’가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향후 서비스의 기대감을 높였다.

넥슨은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1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에서 개발 중인 전략 온라인 게임 삼국지를 품다를 선보였다.

엔도어즈 김태곤 상무의 소개로 공개된 이 게임은 전략과 역사를 소재로 개발됐다. 그동안 등장했던 2D 게임과 달리 고화질 3D 그래픽과 전략성을 극대화 시킨 턴 방식 요소를 도입했다. 또 다운로드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는 높은 접근성 등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특히 유니티3D 엔진을 사용해 PC 패키지 게임 못지않은 뛰어난 그래픽을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실행되기 때문에 플랫폼의 경계선을 없앤 게임으로 평가받는다.

이 게임은 삼국지 세계관 속 대륙 각 지역을 이동하며 삼국지 속 200여명의 무장들을 지휘, 전략을 겨루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다양한 플랫폼간 연동부터 누구든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전략성 등을 통해 소수가 아닌 다수를 위한 게임성을 선보인다.

실제로 이날 간담회에서 진행된 아이패드 게임 플레이 시연은 기대 이상이었다. 게임은 PC 버전과 전혀 차이가 없었으며 터치 방식으로도 게임의 진행이 순조롭게 돼 현장을 방문한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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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상무는 당초 계획보다 출시일이 다소 늦어진 점에 대해서는 “최적화와 좀 더 손쉬운 게임성을 구현하는 것 때문이었다”면서 “1년여 시간동안 우리가 추구한 개발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게임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넥슨은 연내 해당 게임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 내년 공개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